저녁에 미역국을 맛나게 다 먹고 보니까 뭔가 이상한 거예요.
국그릇을 보니까 뭐가 막 둥둥 떠서...
배가 고파서 정신없이 먹느라고 몰랐나봐요.ㅠ
제 뱃속에 꽤 많이 수장되었겠죠. ㅎ
국이 많이 남아서 아까웠는데 걍 다 버리구
밤에 누워서 잠이나 자려는데,
제 눈 바로 앞에 있는 하얀 커튼에 익숙한 쪼끄만 갈색 벌레가ㅠㅠ
5마리 정도가 다닥다다닥ㅠ
지금 새벽 4시가 넘었는데도 권연벌레가 제 옆을 기어다닐 것 같아 잠을 못 자고 있어요.
세스코에서 파견나와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퇴치방법에 대한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저장식품해충은 고객께서 직접 제어가 가능해 별도의 서비스는 진행하고 있지 않고 제어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저희 집에도 최근에 쌀바구미가 눈에 띄어 어디서 나오나 수색해 보니 현미찹쌀에서 보이더군요.
선별하려고 비상계단으로 신문지를 가지고 나가 현미찹쌀을 펼쳤는데....
이미 수천 마리가 바글바글했고 현미찹쌀도 다 갉아 먹어 비닐봉지에 담은 후 폐기했습니다.
비상계단 및 벽면으로 기어 간 개체들은 바퀴벌레용 에어졸로 처리했습니다. ^^;
참, 그날 한 밥까지는 그냥 먹었습니다. ㅡㅡ;
답변일 201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