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에 베란다 청소를 하다 기절할 뻔 하고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서 글을 올립니다ㅜㅜ
먼저 베란다 환경을 말씀드리면
정면 벽쪽에 붙박이장과 세탁기가 나란하게 붙어있구요.. 김치냉장고와 할머니가 된장 담가놓으신
작은 장독이 하나 있습니다.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통(뚜껑있는)도 베란다에 보관하고 월수금에
배출합니다. 베란다에 창문이 굉장히 크게 나있고 햇빛 잘들구요..
창문은 아침부터 자기전까지 거의 열어두는 편입니다. 신축빌라 입주한지 이제 1년 다되어가고 2층입니다.
베란다 청소를 하는데 언뜻 보면 참깨 같은게 바닥에 좀 있길래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서
처음엔 할머니가 베란다에서 깨를 쏟았나 했습니다. 베란다가 좀 지저분해서 물청소를 시작했는데요
수도에 연결되어있는 강한 샤워기로 세탁기 밑하고 붙박이장 밑으로 청소를 위해 뿌리는순간....
그 참깨같은(연한갈색) 것들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깨가 아니구나 하고
가까이 에서 봤더니 살아있는 상태는 아니였고 번데기 같이 아주 연한갈색빛이고 딱 참깨랑 비슷한색
줄무늬가 가로로 희미하게 보이더라구요.. 이거 무슨벌레 유충인건가요.. 구더기 번데기 인건가요?ㅜㅜ
너무 많이 나와서 베란다 물빠지는 배수구로 물과함께 흘려보냈는데.. 어쩌죠?ㅜㅜ
원이이 대체 뭘까요.. 베란다에 있는 재활용품이나 할머니가 모아두신 비밀이 더러워서 그런걸까요
아님 된장 담가 놓으신 독에서 구더기가 탈출한거가요? 붙박이장과 세탁기 밑에 안쪽으로 특히 많았어요ㅜㅜ
물뿌렸는데 어마어마하게 진짜 셀수 없을정도로 나왔습니다....ㅜㅜ 도와주세요 ㅜㅜ
현재 목격된 것은 초파리 구더기와 번데기로 보이며, 이의 발생은 재활용품이나 음식물쓰레기통인 것으로 보입니다.
(초파리는 장류에서 발생하지 않으며, 장류에서는 우리가 흔히 보는 큰 파리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품에 묻어 있는 유기물이나 음식물쓰레기통 담긴 유기물 또는 음식물 쓰레기통 표면에 유기물로 인해
초파리가 유인되어 번식한 상태로 보입니다.
우선 참깨처럼 보이는 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하셔야 향후 발생하는 초파리를 보지 않을 수 있으니
음식물 쓰레기통 등 베란다를 꼼꼼히 잘 살피어 최대한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초파리가 되어 나오면, 금새 또 번식을 시작하기 때문에 심각해 집니다. ㅡㅡ^)
향후 초파리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는 음식물쓰레기통의 뚜껑을 잘 닫아 밀폐를 유지하시고,
정기적으로 음식물쓰레기통 내외부를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하시기 바랍니다.
재활용품도 가능하면 유기물이 남지 않도록 간단히 세척을 해서 버리는 것이 좋고요.
가장 좋은 것은 재활용품이나 음식물 쓰레기 발생 시에는 밤을 넘기지 마시고 외부로 폐기하는 건데....이 건 좀 어렵지요? ^^:
일반 쓰레기통의 경우에도 내용물만 버리고 내부는 잘 씻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남은 유기물에 유인되어 날라 들어올 수 있으며,
쓰레기 자체에 당도가 있는 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초파리가 유인됩니다.
따라서 쓰레기통도 자주 세척을 하셔야 하며,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항상 닫혀 있어야 초파리의 유인 및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1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