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반쯤 가스렌지에 권연벌레가 돌아다니는걸 보고..
맨처음엔 가스렌지 밑에 벌레가 생긴줄 알고 엄한 가스렌지만 뜯었는데 ㅠ.ㅠ 없더라고요.
그런데 알고보니 바로옆 찬장의 각종 허브통에 우글우글 ㅠ.ㅠ 그날 전부다 버렸고요.
그다음날에도 계속 나와서 찾다보니 가스렌지 바로옆 다용도실에 있던 베이킹재료 (밀가루등)에도
창궐해 있는걸 보고 전부 버렸고, 또 조금 떨어져 있는 찬장에 아이들 과자부스러기에도 있어서 몽땅 휴지통
에 버렸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에도 또 나오는게 가스렌지 옆에 세워놓았던 양키캔들에 ㅠ.ㅠ 분명 며칠전
까지 없었는데 얘들이 거기로 집결해있더라고요.. 또 다 버렸어요. 그게 그저께네요. 그래서 온 집안에 곡류
나 밀가루나 먹을것이라곤 아무것도 없고요. (말그대로 찬장을 통째로 다 비워버렸어요. 아무것도 없음.)
바퀴벌레 약으로 얘들이 다닐만한데를 수시로 뿌려서 두통을 다 썼거든요.
그런데 어제 한놈이 날아서 안방까지 오는걸 잡고 ㅠ.ㅠ 거실에서도 한놈 잡았고, 부엌에서도 몇놈 잡았고
어제만 총 열마리정도 잡은것 같아요..(모든 원인 제거후)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다섯마리 정도 잡았는데 굉장히 작은 새끼들이긴 했고요.
여기 Q&A 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키신 것은 다 했는데 계속 나오는게 불안하네요..
원인제거후 보통 며칠이나 다 나타날수 있는건가요? 완벽하게 다 비웠는데 ㅠ.ㅠ
그리고 예전 답변들을 보니 가죽이나 실크 가구;에도 생길수 있다는데 이렇게 며칠동안 계속 나타나는걸
보면 혹시 다른 곳에 원인이 있을 수 있는건가요?
더이상어떻게 조치를 해야하는지 참.. 막막하네요. 벌레를 너무너무 싫어하는지라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요..
저장식품해충 발원지를 제거하더라도 일정 기간 주변으로 기어 나온 유충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저장식품해충의 유충은 먹이원에서 성장 후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으로 우화하는데
대체로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를 찾아 먹이원에서 이동하기 때문이지요.
실내에서 이동할 경우
벽을 타고 올라가 천정 모서리나 전등 틈새, 시계 뒤편, 액자/거울 뒤편 등이 될 수 있으며
옷장이나 서랍장, 침대, 티슈곽, 기저귀, 위생용품, 창틀 등이 은신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언급한 장소는 일반적인 경우이고 실내 환경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도 은신이 가능합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이나 점검이 불가능한 좁은 틈새 등지에는 보행해충용 에어졸을 처리해
은신해 있는 개체를 죽이는 것도 성충이 되어 나오기 전에 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권연벌레 성충은 약 한달정도 생존하고 알에서 알까지는 환경조건에 따라 30~90일이 소요됩니다.
답변일 201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