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이사온지 몇개월 안되었는데 벌레가 있네요.
첫번째 사진은 좀벌레 같은데 맞는지요?
두번째 사진은 어떤 벌레인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예방하고 소독을 해야하는지요?
감사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좀벌레가 맞습니다.
좀벌레라고 알고 계시는 것을 보니 습도 조절이 가장 최선의 제어 방법이란 것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
추가로 가구류 주변, 침대 주변, 문지방 틈새, 벽면 틈새, 걸레받이, 모서리 등
좀벌레 은신/서식이 의심되는 장소에 에어졸을 처리 후, 실리콘 등을 이용해 보완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먹이약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붕산과 설탕을 1:1로 섞어 만든 먹이약제를 이용하는 것도 있고요.
녹말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자를 삶아서 으깬 후, 쿠킹 호일 같은 곳에 조금씩 얹어 밤새 올려 두면 좀벌레가 감자를 먹으면서
으깬 감자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아침에 호일을 감싸서 통째로 버리시면 됩니다.
두번째 사진은 권연벌레 또는 창고좀벌레로 확인됩니다.
이 벌레들은 장식품해충으로 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어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이 성충으로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장식품해충 제어는 시간은 걸리지만 충분히 제어가 가능합니다. *^^*
답변일 201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