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주전부터 집에서 많은 날벌레가 나타나는대요...
아침이나 낮에는 나타나지 않고 초저녁은 지나 밤(저녁 8시이후부터)에만 나타납니다...
절정은 밤 10시에서 거실에 불끄기 전인 새벽 2시까지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소파밑이나 거실장 밑에 약을 뿌려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아침에 보면 거실에 많이 죽어있습니다...
새벽 3시쯤에 사진을 찍어보려고 거실에 A4용지를 깔았더니 몇 마리는 그 위에 올라가서 죽네요...
하루살이는 아닌 것 같아요...날개는 있는대 주로 바닥을 기어다니고 몸이 전체적으로 까맣거든요...
인터넷을 뒤지다 제일 비슷하게 생긴게 초파리같아서 맥주로 트랩을 만들어서 설치해도 별로 효과가 없구 모기나 벌레를 잘 쫓는다는 구문초를 놔둬도 잘만 기어다니네요...
그리고 거실을 기어다니다(밤에 거실에만 불을 켜놓고 있습니다) 제가 손이나 휴지로 탁 쳐서 죽입니다...지금까지 죽인게 수천마리는 될 거 같아요...그래도 없어질 기미가 안 보이네요...사진을 올리려고 찍었는데 너무 작아서 선명하게 찍히지가 않네요...
도대체 어떤 벌레인가요??
버섯파리과에 속하는 파리류로 추정됩니다.
본래 버섯파리과는 버섯을 재배하는 곳이나 시설원예작물(비료 주변 등 유기물이 많은 장소)이 있는 곳에서 주로 목격되며
여름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유기물이 부패되는 인접 장소에 있는 경우에도 목격이 가능한데, 내부(베란다)에 있는 화분이나 비료, 또는 유기물이 존재해
부패가 되는 등의 가 문제가 아니라면 외부에서 창틀 틈새를 통해서 침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버섯파리가 대량 발생하는 것은 이상 고온이 지속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내부 장소에 대한 점검 (배수구 포함)을 먼저 실시하시고, 외부 침입에 대비하여 창틀에 방충망이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 후,
필요시 문풍지, 실리콘 등으로 보완을 하시기 바라며, 창틀의 물빠짐 틈새로도 침입할 수 있으니 비나 눈이 가 오지 않을 때는
휴지나 쿠킹 호일 등으로 막아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일 201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