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쪽으로 새로 지은 아파트이며,
이사 온지 1년 6개월이 됩니다. (2011.12 입주)
그런데 작년 여름부터 베란다쪽에서 첨부한 파일의 벌레가 나타납니다.
주로 기어서 다니며, 가끔 날라다기도 합니다.
주로 밤에 많이 나타나며, 아주 작고 다리가 여러개 달려있습니다.
작년 여름이 지나고 피부 가려움증에 시달려서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서 완치가 되었는데
이 벌레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어 문의드려봅니다.
다시 또 이 벌레때문에 여름을 지나고 나서 피부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 너무 많이 됩니다.
벌레의 종류에 퇴치법에 대해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꼭 부탁드릴게요
사진이 작고 측면 사진이라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추정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으나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베란다에서 주로 보인다는 것을 보아 베란다에 장기 보관되는 것들이 없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면 됩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답변일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