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까지는 집에 바퀴벌레도 많고 그랬는데 언젠가 부터 보이지 않더니
벌레는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3주전부터 개미들이 5mm정도 되는 개미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것은 요녀석들이 날개를 달고 있다는 것.. 건드리면 날개는 떼어놓고 도망간다는것...
그리고 얘네들이 힘이 없어요. 걍 휴지로 꾸욱 누르면 걍 나 죽여라 가만히 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에는 방바닥이 시컴할 정도로 나와서 죽어있는게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개미가 나오는 구멍을 찾아서 살충제를 듬뿍 뿌렸습니다만..
오늘 또 시컴하게 방바닥에 나와 죽어있고 일부는 날라다니고.. 방바닥에 죽어있는 개미들을
빗자루로 쓸어담으면 날개만 떨어져서 풀풀 날라다니고... 도무지 무슨영문인지 알수가 없네요..
도와주세요..
참고로 날개달고 돌아다니는 개미한마리 사진 올릴게요..ㅠㅠ
사진 속의 개미는 흰개미의 생식개미입니다.
흰개미는 나무 성분 중 셀룰로오즈를 먹이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이렇게 1년에 한 번 생식개미가 나오지 않는 이상 피해를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식개미는 봄철에 흰개미들의 번식을 위해 하루 또는 수일에 걸쳐 나오게 될 겁니다. ㅡㅡ^
나무 틈새 들지에서 날개를 달고 나오는 생식개미야 에어졸로 처리가 가능하고 틈새 보완을 통해 차단이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흰개미의 대부분은 지중흰개미로 땅 속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습기에 약해 땅 속에 살면서 주 먹이원인 나무까지 이동 시에는 진흙으로 된 터널을 만들어 이동합니다.
실내로 침입할 경우 문지방을 비롯해 문틀을 갉아 먹는 문제가 발생하고요,
심한 경우에는 원목으로 된 가구까지 가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생식개미가 보일 정도라면 그 동안 보이지는 않았지만 흰개미들이 나무 속을 파 먹고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지요.
(나무 전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셀룰로오즈 성분만 먹기 때문에 나무가 텅 비게 되니 두드리면 빈 소리가 납니다.)
훈증을 통해 실내에서 나무를 파 먹고 있는 흰개미를 죽일 수는 있지만
거주지에 훈증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방법이며, 또 실시 하더라도 원래 서식지는
주택 부근 어딘가의 땅 속이기 때문에 이들을 찾아 완벽히 제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혹시나 외부 벽면에 진흙으로 된 약 3~5mm 정도의 길이 나 있다면 이 것을 토대로 흰개미 집을 찾아갈 수는 있지만
제어를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양의 약제를 쏟아 부어야 하는데, 한국 실정에서는 적용하기 다소 어렵습니다.)
현 상태로 돌아와서 해 볼 수 있는 방법은 흰개미가 습도에 약하다는 것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창을 열고 환기를 하거나 보일러 가동, 선풍기 등을 활용하시기 바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제습기의 사용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흡습제를 구입해 다량 사용하세요.)
습도를 낮추는 것에 비례해
흰개미가 눈에 띄게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비교적 확실한 방법입니다.
답변일 201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