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쉐어해서 집을 나눠서 쓰고 있고요.

3주 전에 제 방에서 베드버그가 출현해 집주인에게 물어보니, 8개월 전에 자신들의 방에서 나와서 그 방만 업체를 불러 방제를 2번 했다고 하더군요. ㅠ 2주 전에 업체를 다시 불러 집 전체를 방제한 상황입니다.

제가 다음 달에 휴가라 한국에 들어갔다가 한 달간 머무르고 다시 호주로 나올 예정인데요.

한국 들어갈 때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나갈 예정이라 짐을 다른 분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세탁 가능한 물품들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고, 밖에서 건조한 뒤에 건조기 제일 높은 온도로 1시간 돌리고 지퍼백으로 봉해서 플라스틱통에 넣어뒀구요, 세탁 불가능한 물품들은 냉동실에 3일 동안 얼리고 똑같이 지퍼백으로 봉해서 역시 플라스틱통에 넣어 뒀습니다. 플라스틱통은 빈대가 없을 것이라 추정되는(;;) 거실에 두었구요.

문제는 디지털 피아노인데요 ㅠ 방제 해주시는 분이 약제는 뿌려주셨는데 냉동실에 얼리는게 좋을 것이란 말씀을 해서요 ㅠ (이 피아노도 제 방안에 있던 물품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이 피아노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팔 수는 없어요 ㅠㅠㅠ 여기 Q&A에 답변해 주신 것 보고 우선 비닐로 봉하고 테잎으로 꼭 막아두었는데, 30일이 지나면 빈대가 없어질까요? 먹이 없이도 1년 6개월 산다고 하던데 ㅠ

플라스틱통에 봉한 물품들을 다른 집에 맡겨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