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일전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막바지 머무른 숙소에 빈대가 서식하고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귀국시 의심되는 옷가지는 모두 버리고 물품들은 밀봉 및 고온세탁처리 했습니다.
아직까지 빈대의 존재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자고나면 벌레에 물린 흔적과 가려움이 계속됩니다.
크고 붉은 흉자국이 아니고 좁살처럼 작은 흔적이 생깁니다.
예방차원에서라도 진단 및 방역 서비스를 받는게 좋을까요?
자교 증상이 지속된다면 빈대를 완전히 떨치고 온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ㅡㅡ;
서비스를 받아 보는 것도 좋지만, 우선 직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제일 중요한 것은 빈대가 발생하면 약제처리도 필요하지만 약제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빈대가 은신/서식하고 있는 의심장소에 대한 물리적인 조치도 병행해야 빠른 제어가 가능하지요.
요즘이 겨울이라 일광건조가 어렵겠지만 가능하다면 침구류와 매트리스 그리고 침구류, 의류를 일광건조 하세요.
불가능할 경우에는 매트리스의 경우에는 약제(에어졸)처리,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흡입 등의 방법을 실시 한 후,
두꺼운 비닐을 구해서 매트리스를 싼 후 박스테이프를 이용해 완벽하게 밀봉을 하시기 바랍니다.
(최소 30일 이상 놔둬야 빈대가 굶어 죽습니다.)
나머지 세탁이 가능한 것(베게, 침구류, 의류 등)은 모두 세탁을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약제처리는 침대 틀과 침대 부근에 있는 탁자, 그리고 베이스보드 등
납작한 몸체의 빈대가 숨어 있을 것 같다고 추정되는 틈새 전체에 해야 합니다.
카펫 전체에 대한 약제처리는 고려해 보셔야 하겠지만 (에어졸 향기가 오래 지속될 수 있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흡입 역시 반드시 실시되어야 하지요.
진공청소기는 최대한 강하게 작동해 흡입을 하고 먼지봉투나 별도의 공간이 있는 제품은
즉시 폐기하거나 세척을 통해 다시 탈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흡혈 증상이 완전하게 없어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실시하여야 합니다.)
피해가 크지 않고, 또 오래가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빈대가 없어지지 않거나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길 바라신다면
지체없이 1588-1119를 누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