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미를 키우면 되나요?
작은 개미는 키우기 힘들지 않나요?
일단, 아크릴 판 2개 를 연결해서, 흙을 담아 놓았는데,
여왕개미와 식졸들을 채집 해야 하는데, 어디서 채집 할 수 잇는지요?
그리고 그렇게 관상용으로 키우는 개미가 따로 있는지요?
그 개미들이 탈출을 하게 되면 어떤지요??
준비는 다 된 것 같은데, 개미가 없네요. ^^;
보통 관상용으로 키우는 개미는 가장 큰 일본왕개미입니다만 채집 용의만 있다면
어떤 개미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렇지요?
일본왕개미보다는 작지만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주름개미가 쉬울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에 날씨가 추워 개미들의 활동이 없어 좀 힘들 것 같습니다.
혹시나 집 주위에 개미굴이 있다면 빵부스러기나 사탕 기타 먹거리 등을 던져놔 보세요.
냄새에 유인되어 개미가 꼬인다면 이제부터 해볼만 합니다. (땅 파는 게 힘들 수 있습니다. ^^;)
개미 군체가 어느 정도의 크기로 땅 속에서 있는지를 우선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그 주위를 큰 삽으로 한 번 떠서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운이 좋으면 서식처가 작아 바로 애벌레나 번데기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비닐 봉지에 담고, 다른 봉지에 일개미도 상당수를 담아 두시기 바랍니다.
(한마리 한마리 할 수는 없고요, 개미가 많이 있는 것이 보이면 흙과 함께 담으세요)
큰삽으로 떠진 구덩이를 잘 살펴보면 개미가 굴을 파놓은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긴 풀잎사귀를 그 굴에 넣어 놓은 후 그 것을 따라 모종삽으로 잘 파 들어가세요.
굴이 하나둘이 아니겠지만 인내와 끈기를 가지면 여왕개미를 채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왕개미가 발견되면 주변의 일개미와 함께 별도로 채집해야 합니다.)
솔직히 여왕개미를 포획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터널을 찾다가 흙에 묻혀져 버려 못 찾을 수 있고
땅 속에 파 묻혀 있는 큰 돌이라는 난관도 있고 마지막으로 집이 너무 땅 속 깊게 형성되어 있을 경우 입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몇 차례 반복해서 한다면 요령도 생기고 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개미가 빠져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상부를 씌워 두어야 합니다.
가재수건 등 천 종류를 이용해 덮어 씌운 후 고무 줄 같은 것으로 고정하면 됩니다.
답변일 201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