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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수입된 종이박스를 열었는데 못보던 애벌레가 나와서요-ㅁ-

한마리는 박스 입구부분에 테이프로 봉해놓았는데, 그 테이프에 붙어서 죽어있었고

한마리는 산채로 박스에서 톡 떨어져나온듯합니다.

5mm정도되는 길이에

꽁무늬쪽엔 솜털같은것이 나있고

꼼질거리며 기어다닙니다..

얼핏보면 새우튀김같기도 한 모양새인데요;;

사진으로 보니 다리가 잘 안보여서 영상도 한번 올려봅니다.

(처음 올려봐서 잘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종이에서 나온건지 아니면 다른 음식물에서 발생한것이 종이에 알을 깐 것인지 모르겠네요;

종이 자체에서 번식한거라면 엄청나게 곤란한 상황이라...ㅠ

이게 무슨 벌레인지 어디서 생긴건지 알려주세요>ㅁ<;

사진 속의 유충은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한 과인 수시렁이과에 속하는 유충(애수시렁이)으로 확인됩니다.

수시렁이과는 대부분 성충과 유충 모두 동물의 시체나 건어물, 모피, 햄, 베이컨,

고기, 치즈, 애완동물사료, 곤충/가죽/깃털/뿔/털 등 동물 표본 등을 주 먹이원으로 합니다.

내용물이 종이 박스라 하셨는데 정밀 점검을 해보고 오염이 되었다면 즉시 폐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박스 테이프 안쪽에서 한 마리가 붙어 죽어 있었다는 것을 보면

내용물인 종이박스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겉을 포장한 박스에 묻어 왔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어쩌면 종이박스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 유통이나 배송 과정 중에 유충이 포함된 것일 수 있고요.

유입 가능 경로는 이 외에도 더 다양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만

내용물인 종이 박스를 점검해서 큰 문제가 없다면 그냥 사용하시고,

혹시 모르니 겉 박스는 바로 외부로 폐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일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