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HOME 고객지원

Q&A 문의

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집에 바퀴가 죽어있는게 어떤 의미일까요
  • 작성자 정영훈
  • 작성일 2012.11.04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오래된 목조 건물에서 5달째 거주중인 학생입니다.

그간 바퀴는 몇 번 봤지만 최근 들어 미국 바퀴의 출현이 두번째로 생겼습니다 ㅡㅡ;

예전에 출현하던 바퀴는 날개도 없는 정말 조그마한 유충들이었어요. 성충이 집안에 보인 적은 없었답니다. 

가장 어렸던 바퀴는 정말 작디 작아서 쌀알 한두 개 정도 크기의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크기였구요

(그리고 그 어린 바퀴의 출현이 가장 잦았습니다.. 1개월에 한 두번 정도?)

가장 성충에 가까웠던 바퀴는 새끼손가락 첫째 마디보다 약간 작고 날개가 나긴 했지만 몸을 안정적으로 덮을 만큼 크지 않은 날개를 달고 있었구요...(이 크기는 5개월 살면서 처음 봤습니다.)

 

솔직히 이런 작은 독일바퀴 같은 것들은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있었어요. 낡은 건물이니까요.

먹으면 죽는 바퀴약제(까맣고 납작하게 생긴, 네 방향으로 바퀴가 들어갈 작은 구멍이 있고 중앙부에 바퀴약이 들어있는 생김새의 바퀴약제)를 사서 집안 구석구석에 뿌려두자 그나마도 잘 안보이던 것들이 거의 사라지기도 했고, 바퀴의 크기 자체가 작아서 그닥 위협적이지도 않았죠.

그런데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동안 보이지도 않던 미국 바퀴가 집 안에 출현하기 시작했어요. 

근 한 달 새에 두번이나 출현했습니다. 크기도 무지막지하게 커서 혐오감이 장난 아니예요.

처음 나온 미국바퀴 녀석 역시나 성충은 아니었습니다.크기는 4~5cm가량 되었지만 결정적으로 날개가 없었죠. 느릿느릿하게 움직이길래 근처에 있던 통으로 포획해서 죽인 후 버렸습니다. 느릿느릿 움직이던 놈이 일단 갖히니까 눈을 의심하게 하는 속도로 움직이데요. 허.

두번째는 오늘... 이게 중요합니다. 집에 옷을 걸어놓는 한 평 정도 되는 공간이 있는데, 그 바닥에 뒤집어져서 죽어 있었어요. 거기다 미국 바퀴 성충입니다. 성충이 다르긴 다르데요. 날개에서 광택이 줄줄 나고 더듬이도 날개 없던 녀석보다 훨씬 길고. 날개 끝부터 더듬이 끝까지 길이를 합치면 족히 8~10센티미너는 되겠네요.

왜 미국 바퀴 성충이, 집 한가운데 그것도 구석도 아닌 잘 보이는 곳에 죽어있는 걸까요?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따뜻한 집안으로 기어 들어왔다가 먹을 게 없어 죽은 걸까요?

전에 집안에 살포했다는 바퀴약은 독일 바퀴용이라 들어가는 구멍이 완전 쬐끄만한 제품입니다. 미국 바퀴는 머리라도 들어 갈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글은 이렇게 태평하게 쓰고 있지만 기분 같아서는 비명이라도 지르면서 뒤어다니고 싶네요. 으으으!

설마 집 안에서 살기 시작한 건 아니겠죠? 미국 바퀴도 사마귀마냥 알을 낳고 죽는다던가 하진 않겠지요...

 

 

 

집에 바퀴가 죽어있다는 것은

 

날이 추워지면서 따뜻한 곳을 찾으러 침입한 바퀴의 수명이 다했을 경우가 있습니다만

 

드러내놓고 집 한가운데서 죽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두 번째 경우로는 다른 곳에서 바퀴 먹이약제를 섭취했을 경우가 있습니다.

 

먹이약제는 운동에너지 합성을 제어하기 때문에 죽어가는 지 모르게 죽게 됩니다.

 

마지막 경우는 에어졸에 노출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 몸에 흡수되면서 죽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부검을 해보지 않는 이상 어떤지 알 수 없습니다. ^^;

 

 

목조건물인 관계로 틈새 보완은 어려울 것이고, 침입한 이후에 신속히 포획되도록 바퀴끈끈이를 사용하거나

 

먹이약제를 설치해 빠른 시일 내에 죽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독일바퀴용 스테이션의 경우 미국바퀴 유충은 가능할 지 모르나 성충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미국바퀴 등 대형바퀴용 스테이션형 먹이약제를 별도로 구입해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이션형 먹이약제는 가급적이면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사용하세요)

 

 

 

답변일 201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