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바퀴벌렌가요? 서울에서 길거리에 밟혀 죽어있는 건 많이 봤는데
저는 일산 살거든요. 길에서든 집에서든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오늘 오랜만에 집에 와서 이불을 들추는데 설설 기어서 도망가네요
크기가 작은게 아직 새낀거 같은데 어이가 없네요ㅜㅜ
일층 살아서 천정에 엄청 큰 털 달린 거미가 나온 적도 있고 평소에도 잡벌레가 조금씩 나오긴 했는데
엄마도 이런건 처음 보신다고 이게 정말 바퀴인거 맞냐고...이 집에서 몇년을 살았는데 한 번도 없었는데..
근데 길에서 이런 거 보면 바퀴라 그랬는데 집에서 이런게 나오다니 충격적이네요.
무서워서 발을 뻗을 수가 없어요 이불을 덮을 수도 없고ㅠㅠㅠㅠ
이거 바퀴 아니죠? 아니었으면 제발.... 한 마리가 있으면 천마리가 있다던데
새끼라서 정신적 충격은 덜하지만 불안은 더 커지네요ㅜㅜ 다른 녀석들이 더 있을지..
테이프 속에 가둬놨는데 아직도 살아있어요ㅠㅠ 건들면 더듬이가 움직이는...ㅠㅠㅠㅠ
이거 어떻게 버리죠?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도 되나? 아 정말 무섭네요ㅠㅠㅠ
바퀴벌레 나오는 집에 사는 사람도 있다던데 어떻게 살지....ㅠㅠㅠ
일단 바퀴벌레는 맞고요, 크기가 작게 느껴지지만 다 큰 성충입니다. ㅡㅡ;
주변이 산지라면 1층이라서 출입문 틈새나 베란다 창틀, 배수구를 통해 침입한 산바퀴나 경도바퀴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1층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이동된 물품에서 나온 바퀴벌레가 침입했을 수도 있고요.
물품, 택배 등으로 반입된 것에 포함되어 침입했을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 천정 틈새나 환풍기와 같은 주변 세대와 붙어 있는 면의 틈새 등지에서 나왔을 수도 있는 등
유입 가능성은 아주 다양합니다. ㅡㅡ^
단순히 1마리의 침입인지 이미 다수가 침입해 서식 중인지 확인해 보는 방법은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몇 주간 주기적으로 관찰해 보면 됩니다.
바퀴끈끈이가 한 달까지도 바퀴벌레 없이 깨끗하다면 단순 침입으로 보면 됩니다.
그러길 기원합니다. *^^*
답변일 201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