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4살입니다. 군대 갔다와서 이제 복학을 기다리고있죠.
그런데 얼마전에 만나게된 20살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좋은 기업에 취직했더라구요.
그녀는 제 이상형이었어요.
감성도 잘 맞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 취향도 비슷하고, 이쁘고...
전 처음에 깜짝놀랐어요.
영화 뭐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봤을때 정말로 제가 꼽는 영화를 한치도 틀림없이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참 잘 맞는 친구를 만났구나. 잘 해봐야겠다.
했는데
그녀는 직장인, 전 학생.
그녀는 이미 직장에 다녀 남자에 대해 세속적인 측면이 한층 더해졌고.
전 아직 그 조건에 맞출수가 없네요.
전 이미 제외가 된거같아요.
그녀도 제가 잘 맞는다는걸 알지만 밀어내고 있어요.
아직 본격적으로 들이대보진 않았지만, 참 고민이네요. 씁쓸하기도 하구요.
아무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제 이야기를 나눠보고싶어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
이렇게 말씀 드려도 될 지 모르겠으나
지금 24살에 정말 서로 잘 맞는 이상형을 만나셨지요?
그런데...
대학 졸업하고 나서 27살 이후에 이상형이 또 있고요.
30대가 되면 이상형이 또 있습니다. *^^*
그 때 되어서 예전의 그 사람을 떠올린다면,
내가 왜 그 사람때문에 마음 상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겁니다.
저도 예전 첫사랑이 불현듯 떠 오른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는 왜 그렇게 죽자 사자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답변일 201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