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으로 이사온지 2주째되는데
어느 날 천장에 거미가 보이고 각종 다리많은 벌레가 눈에 띄길래
장판을 들추어 보았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저렴하게 도배하시느라고 장판을 본드 안붙이시고 그냥 까셨는데
장판 밑에 각종 거미와 잔벌레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많았습니다. 본드를 안했더니 이것들이 기어올라오는데
기어올라오는것들은 죽이고 급한대로 바퀴벌레약을 죄다 발라놓았는데
새끼바퀴인지 거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장판 밑을 한번 본 뒤로는 불안해서 잠도 못이루겠습니다.
그리고 모기도 엄청 많은데 모기와 함께 어떻게 처치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될까요?
거미를 가장 손 쉽게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거미가 침입했을 법한, 숨어 있을 만한 곳에 에어졸 처리하는 겁니다.
(거미는 살충제에 민감해서 금방 죽습니다.)
다만 에어졸이 실내에 들어와 있던 거미와 앞으로 침입할 수 있는 거미를 차단할 수 있겠지만
약제로 인한 효과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약제 처리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약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은 여러 모로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약제 사용 없이 거미의 침입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됩니다.
거미가 침입할 수 있는 천정틈새, 창틀 틈새, 출입문 틈새, 각종 배관 등의 틈새를
문풍지, 가림판, 실리콘 등을 활용해 차단하는 것이 거의 영구적인 침입 제어효과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틈새 관리를 잘 하셔도 거미 뿐 아니라 기타 다른 벌레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니 꼭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