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개미가 나오길래 과립형 개미약을 샀더니 금세 사라지더군요
이번엔 방 뿐만 아니라 싱크대 주변의 부엌에 자꾸 생기길래, 방에는 팜클에서 나온 잡스약을 붙여서 방에는 그다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부엌인데요
전자렌지 쪽에 잡스를 붙여놨습니다 실은 바퀴벌레를 봤다는 집안의 목격자가 있어서 잡스 밑에 바퀴벌레용 컴베이트? 컴베트?를 붙여놨습니다.
그런데 개미들이 잡스랑 개미약을 먹지 않고 유유히 냉장고 위쪽으로 올라가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주위에 먹을게 없어야 한다길래 부엌청소를 했습니다
그래도 개미들이 냉장고 위를 가는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싱크대 쪽은 더합니다. 처음엔 전자렌지 쪽에서만 보이길래 보이는 족족 죽였습니다 그러면 여왕개미가 더 알을 낳는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보기만 해도 짜증이 몰려와서요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싱크대 쪽에도 생겼더라구요 20년 가까이 산 집이라 천장쪽에서 부터 내려오는 것 같았어요
음식물을 치워도 치워도 자꾸 개미가 꼬이더라구요 싱크대 주변에도 잡스랑 개미박사라는 약을 붙여놨는데요
음식물이 있을 땐 하수구 쪽까지 내려와서 음식물 먹고, 없을 시엔 잡스랑 개미박사를 몇 번 물어가더라구요
한 이 주정도 됐는데도 개체수가 줄기는 커녕 더 느는 것 같았어요 (부엌쪽이라 아무래도 설거지를 할 시에 돌아다니는 개미가 짜증나서 몇 번 익사시키고, 압사시키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약을 조금 물고 가긴 하더라구요 그냥 2-3주 냅두려고 하다가 이번 주말에 오랜만에 가족이 모이기로 해서 저녁식사를 좀 풍성하게 하려고 했는데...그 전에 개미들이 모여들 거잖아요ㅜㅜ
결국 어제, 어머니께서 붕산+설탕 혼합으로 개미같은 쪼그만 벌레를 죽였다는 정보를 입수하셔서 붕산+설탕을 싱크대 주변에 놓았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니, 개미도 종류가 여러가지고 또 어떤 개미는 과립형으로는 통하지 않는다고 해서요
저희집 개미는 조그만 컷도 있고, 약간 큰 것도 있는데 가까이에서는 육안으로 몸통 다리 있는게 보일 정도구요 빠르게 지나가는 경우고 있고, 보통 개미 속도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으잉? 써놓고도 자세한 설명이 아니네영. 어쨌든 머리랑 윗부분은 갈색인데 뒷부분은 검정색입니다
멀리서 봤을 시엔 그냥 검정색 점들이 돌아다닌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설치하고 난 뒤에 세스코 답변을 돌아다니다가 붕산+설탕혼합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 이미 설치해서 개미들이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잡스때보다도 더 많은..개.미...들이..ㅡㅡ
현재 상태로는 전자렌지, 싱크대 주변에 잡스+개미박사 설치해놨구요 조금 떨어져서 밑에 종이컵으로 붕산+설탕혼합을 해 놓고 있습니다
개미들이 붕산+설탕보더니 더더욱 몰려들고 있구요
개미 안꼬이려면 청결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나오는 족족 계속 치우고 닦고만 할 수는 없잖아영.. 고무장갑에도 개미들이 기어올라가서 맨 손으로 설거지 하고 있고..
고무줄 놓으면 개미가 싫어한다더니 아주 잘만 밟고 지나가더라구요ㅡㅡ
식기건조대까지 쭐쭐 기어가는 녀석들을 보고 있자니 아주 울화통이 터져 미치겠음
개미일로 음식물 쓰레기를 치웠네 말았네 하수구에 쓰레기 계속 버리고,,.그러면 개미들이 으엄청 달려들고
설거지를 한타임 쉬고 싶어도 꼬여서 그럴 수도 없고- - 그래봤자 식기건조대에 올라가고 접시에 있고..
흐유..
어떻게 해야할까요? 세스코에 세스코 부르라는 말이 가장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로서는 붕산이라도 치워서 잡스 먹는 꼴을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개미약과 붕산이 같이 있는 걸 보고 지켜봐야 할까요?
부엌에 개미 돌아다니는게 위생상으로도 안좋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ㅜㅜ
세스코의 Q&A등 여러 정보를 통해 붕산의 사용이 그닥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면 빨리 치우시는것이 좋겠죠 ?
우선 고객님댁 개미 종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이드니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애집개미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애집개미는 한 군집에 수십에서 수백의 여왕개미가 모여 사는데,
여왕개미가 한 마리가 아닌 다수가 있다는 것은 일개미도 굉장히 많은 거대 군집을 이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어졸 또는 도포제등의 화학적인 약제의 사용은 군집에서 나와 활동하는 일개미 들만 죽이는 정도입니다.
(군집의 5~10%정도만이 외부에서 활동 함.)
문제는 일하러 나간 일개미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여왕개미는 돌아오지 않는 일개미의 수를 감안해서 알을 더 생산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이내 군집의 개체 수가 일정하게 유지 또는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화학적인 약제를 사용할 경우 군집의 일부 여왕개미가 일개미를 데리고 이곳 저곳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단순하게 본다면 한정된 개미 군집이 그냥 나뉘는 것 같지만 나뉜 군집에 있는 여왕개미들이 산란을 아주 열심히 해
원래 있었던 군집의 수 많은 일개미를 증가시킵니다. 결국은 집안 곳곳에 개미 군집이 몇 배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ㅡㅡ;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이원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 또는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밀봉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며,
쓰레기통 역시 뚜껑이 있어 밀폐가 유지되며, 음식물이나 과자 등의 개미의 먹거리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자주 씻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진공청소기와 걸레를 이용하여 구석구석 존재하는 먹이원을 제거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난방을 최소한으로 해서 애집개미의 서식조건을 좋지 않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애집개미 제어에는 서식환경 제어와 먹이원 제거가 필수적이니 청소와 정리정돈에 노력하시기 바라며,
약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먹이약제를 사용해 그 약제가 군집 내부까지 이동되게 하고
군집 내부의 여왕개미부터 다른 일개미, 유충까지 전파되게 함으로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방법보다 더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세스코의 무료진단을 통해 개미의 정확한 종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제 서비스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
답변일 201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