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가구 위치를 바꾼다고 침대를 휙 밀었는데!!!
침대 아래에 흑미(黑米)와 색/모양이 똑같이 생긴 무언가가 떨어져 있었어요. 4개 정도...
저희 집이 오피스텔인지라...라지에이터 등을 통해서 쥐가 들어와 똥을 싸고 갔나? 바퀴벌레 알인가? 무슨 번데기인가? 수 없이 많은 생각이 교차하면서 소름이 끼치고 무서워 죽을 것 같습니다!!!!!!!!!!!!!!!!
바퀴벌레 알 이미지를 찾아봤는데...알약이나 콩 처럼 생긴 것이 조금 다른 것도 같고...
(이건 제가 흑미를 집에 들인 적이 있었다면 그냥 흑미구나 하고 지나칠 정도로 완전히 똑같아요. )
일단 전부 쓸어담아서 변기에 버리긴 했습니다만 무서워서 아침에도 도망치듯 출근을 해버렸어요. ㅋ
무섭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젠 모기약을 엄청나게 뿌리고 제가 죽을 뻔 했습니다.
이게 도대체 뭘까요? 알려주세요 ㅠ_ㅠ
흑미로 볼 수 있는 것은 파리 번데기입니다.
혹시 하절기에 파리가 실내 갑자기 많이 보인 적이 있었나요?
보통 집파리 암컷 한 마리가 1회에 120~150여 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침입 후 산란했으면
쓰레기통 주변 등에서 목격되는 구더기부터 시작해 번데기 그리고 파리 성충이 많이 보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적이 없었다면 오피스텔인 옆 집과의 벽체 틈새, 베란다 등과 같은 곳을 통해 구더기가 기어 들어와
침대 밑에서 번데기가 된 후 파리가 되어 나갔을 수도 있고요.
제가 지금 혼자 소설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명백한 것은 흑미로 보이는 것은 파리 번데기라는 겁니다. *^^*
답변일 201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