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싱크대 안쪽 배수구에 이상한 벌레가 대량으로 출몰해 도대체 왜 이런게 생기는가 궁금하여 여쭤봅니다
싱크대에서 배수구쪽에서 평소 냄새가 올라와 사용후 마개를 꼭 닫고 다니거든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 싱크대 이용하려 마개를 열어보니 기다랗게 지렁이 처럼 생긴 벌레가 10여마리
싱크대 배수구쪽에서 꿈틀거리는겁니다.
처음보고 충격먹고토할뻔 했어요 ㅠㅠ
이상한 알같은것도 막 떠다니고, 유기체로 보이는 이상한 부유물에다가, 기다란 벌레가 10여마리에...
제가 반지하에 사는데 장판 밑이 항상 축축해 집개벌레니 나방파리, 각종벌레가 난무하여, 장만과 벽지 사이를 실리콘 으로 다 매워 버렸거든요.
그래서 집게 벌레는 많이 줄었는데, 이놈의 나방파리는 절때 줄지가 않네요.........
혹시 저 벌레가 나방파리 유충인가요? 아님 집개 벌레 유충인가요...
저게 하루 아침사이에 저렇게 왜 많이 생기는건지.......
아 소름돋습니다..ㅠㅠ
일단 응급처치로 펄펄 끓인 물을 두세번 부었거든요. 그랬더니 벌레랑, 각종 알, 유기체로 보이는 부유물들이
엄청 역류하더라구요. 싱크대가 막혔는지. 말끔히 내려가지않고.......
완전 더운물에 익어버려가지고 역류하는데........ 아 소름돋아......
저벌레의 정체와, 퇴치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ㅠㅠ
12시 30분 방향과 9시 20분 방향에 있는 것은 나방파리 번데기로 보면 되고요.
5시 30분 방향에 있는 것은 나방파리 유충입니다.
중앙 아래쪽에 있는 큰 원은 뭔지 모르겠는데, 혹시 나방파리 성충이 죽어 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정되고요.
중앙에 작은 원은 팥 같은 곡물의 절단된 것이 아닐까 하네요.
2시 방향으로 물이 흘러 내려가는 것 같은데, 이 주름관을 타고 나방파리 유충이 올라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은 큰 효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역류한다는 것을 보니 동맥경화처럼 주름관 또는 하수구 어디선가 유기물이 퇴적되어 막혀 있기 때문에
나방파리 발생이 더욱 심한 것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주름관의 특성 상 효과적인 유기물 제거가 어려우니 배관을 보는 업체에 연락해 보시는 것을 추천하고요,
정기적으로 싱크대 배수구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 그리고 주름관과 싱크대 하단 하수구 틈새는 쿠킹 호일 등으로 밀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일 201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