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에 걸쳐 커다란 까만 바퀴벌레가 출몰해 잡긴 했으나
쎄스코의 광고를 보면 얘네들이 혼자 다닐리 없으므로
역시나 또 생겼습니다
새끼친거 아냐? 라는 불길한 생각도 들었는데
급기야 작은 바퀴벌레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정수기 안에 습하고 따뜻한 환경인지라 알들과 새끼들이 엄청 모여있더군요
도망간것들은 아직 못잡았지만, 청소를 해도 가시지 않는 이 찝찝함;;
어머님께서 몸에 알러지 가 심하셔서 집에서 샤워하면 붉게 반점같은게 생기고 가렵다고 하시는데,
집을 이사가야 하나요? 집이 좀 낡긴 했는데 그리마 곱등이 바퀴 간간히 불개미 이런것도 나오고
작은걸로는 좀벌레도 보이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저도 가려워서 피부과를 갔더니 의사샘이 하시는 말이,
이건 피부병이 아니라 벌레가 깨물어서 그런거다라고 하시는데 충격!
눈에는 안보이니, 모낭충이나 진드기, 빈대 같은데...
상황이 좀 심각해요
멀쩡했는데 근래들어서 가족들 피부가 완전 망가졌어요
쎄스코 도와주세요
커다란 까만 바퀴벌레라면..일본바퀴나 먹바퀴와 같은 대형바쿠류인것 같습니다.
일본바퀴와 같은 대형바퀴류는 대부분 외부에서 서식하다가 환경 조건(물, 먹이, 서식/은신처 등)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이동하게 되는데,
종종 건물의 각종 틈새를 이용하며, 출입문/창문/배관 틈새나 하수구 등을 통해 올라오기도 합니다.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입문, 창문 등은 문풍지, 가림판 등을 활용해 틈새를 막고,
하수구는 촘촘한 철망으로 된 배수망을 사용하고 각종 배관의 틈새 등은 실리콘을 사용해 막는 방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욕조와 세면대 구멍은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마개로 닫아 두시고,
바닥 하수구는 걸레 등으로 덮어 놓는 것으로 임시 조치를 통해 차단이 가능합니다.
베란다가 있는 경우 수직낙하홈통과 바닥 하수구가 있을 수 있는데,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쿠킹 호일, 장판 등으로 적절히 막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입문 주변과 같이 바퀴벌레를 목격한 장소 주변, 침입이 예상되는 곳,
침입하면 바퀴가 은신할 만한 장소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신속히 포획되도록 하세요.
틈새 관리만 잘 해도 충분합니다. *^^*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벌레에게 물리는 증상이 있다면..우선은 진드기, 빈대, 벼룩, 이 등과 같은
흡혈 곤충의 서식이 의심되기는 합니다.
어떤 곤충인지 알고 싶다면 바퀴끈끈이를 의심 장소에 설치하거나 박스테이프로 침구류 및 주변을 붙여 가며 확인하면 됩니다.
(진드기는 흡혈을 마쳐 몸이 비대해진 후, 빈대/벼룩/이 등은 항시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위 곤충 들이 실내에 있다고 확인된 후 약제처리도 중요하지만
이들 해충이 은신하고 있는 장소에 대한 물리적인 조치도 병행해야 빠른 제어가 가능합니다.
일광건조가 가능하다면 침구류와 매트리스 그리고 침구류, 의류를 일광건조 하세요.
불가능할 경우에는 매트리스의 경우에는 약제(에어졸)처리,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흡입 등의 방법을 실시 한 후,
두꺼운 비닐을 구해서 매트리스를 싼 후 박스테이프를 이용해 완벽하게 밀봉을 하시기 바랍니다.
(빈대의 경우 최소 30일 이상 놔둬야 굶어 죽습니다.)
나머지 세탁이 가능한 것(베게, 침구류, 의류 등)은 모두 세탁을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약제처리는 침대 틀과 침대 부근에 있는 탁자, 그리고 베이스보드 등 은신이 가능한 모등 장소, 틈새에 해야 합니다.
카펫이 있는 경우 카펫 전체에 대한 약제처리는 고려해 보셔야 하겠지만 에어졸 향기가 오래 지속될 수 있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진공청소를 우선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진공청소기는 최대한 강하게 작동해 흡입을 하고 먼지봉투나 별도의 공간이 있는 제품은
즉시 폐기하거나 세척을 통해 다시 탈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흡혈 증상이 완전하게 없어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실시하여야 합니다.)
답변일 201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