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쯤 갈색 바퀴벌레가 나왔습니다
저는 놀라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크기가 좀 큰 편이었고 빨래 틈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이동하는 속도는 느렸고 약을 치니까 금방 기절했습니다
제가 바퀴벌레를 보면 기겁을 해서 ㅜㅜ 우선 아는 지인을 불러 잡아서 처리했구요
그 뒤로 잘 지냈는데 추석연휴가 끝나고 오랜만에 자취방에 오니
빨간 바퀴벌레가 나왔습니다.
갈색인줄알았는데 약간 붉은빛?이 도는 바퀴벌레더군요
남친이 바퀴벌레를 잘 잡아서 저거 좀 잡아달라고 해서 일단 처리는 했습니다.
약을 엄청 치니까 신발장 뒤에서 나오긴 했는데 그 약을 먹고도 다리하나는 움직이더라구요
문제는 저 색깔.. 붉은 계열의 바퀴벌레는 다리도 길고 이동속도도 빠르고
악성? 에다가 지들끼리 떼로 몰려다닌다는데 사실인가요?
남친이 이렇게 말하면서 장난아니고 진짜라고 하는데 죽고싶네요 ㅜㅜ ㅜㅜ.......
제 생각에 세면대로 들어온 것 같은데 어떻게 처리하면 좋죠?
얘네 진짜 악성인가요? 집에 다른 바퀴들이 많이 살까요??
걱정만 한다고 바퀴가 없어지지는 않으니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야 겠죠 ?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위의 조치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면 언제든 1588-1119로 전화주세요~!
답변일 201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