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에서 5mm 길이의 아주 가는 실같은 작은 벌레를 발견했습니다.
흰색 또는 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새 수건을 넣어 놓은 상자가 있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이 벌레들이 몇마리 왔다갔다 합니다.
수건들은 다 빨아서 비닐 안에 나프탈렌과 함께 넣어 어둡고 건조한 곳에 놔 두었습니다
몇달 후 그 옆에 있던 가방을 하나 열어 보니
가방 안에 있는 면 파우치에 또 이놈이 한마리 보이더라고요 ㅜㅜ
참고로
수건 박스와 가방은 에어컨 바로 아래 있었는데
에어컨의 습기와 관계가 있나요?
어떻게 없애야 하나요 이 벌레들
좀벌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좀벌레는 습도가 높은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에 습도관리만 된다면 충분히 제어가 가능합니다.
(체내 수분 유지를 직접적으로 할 수 없어 항상 습한 곳에서 있어야 합니다.)
일단 장문을 열어 일광소독이 가능한 것들은 일광소독을 실시하고,
장 내부 및 전체적인 실내 습도를 낮추기 위해 환기(통풍)를 실시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장소인 옷장 등에는 흡습제 등을 넣어 두시면 됩니다.
(자연 통풍이 다소 어렵다면 선풍기, 제습기, 보일러 가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습도조절을 하는데도 목격되는 빈도가 높다면
가구류 주변, 침대 주변, 문지방 틈새, 벽면 틈새, 모서리 등 좀벌레 은신/서식이 의심되는 장소에는
에어졸을 우선 처리 후, 실리콘 등을 이용해 보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먹이약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붕산과 설탕을 1:1로 섞어 만든 먹이약제를 이용하는 것도 있고요.
녹말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한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자를 삶아서 으깬 후, 쿠킹 호일 같은 곳에 조금씩 얹어 밤새 올려 두세요.
이렇게 두면 좀벌레가 감자를 먹으면서 으깬 감자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아침에 호일을 감싸서 통째로 버리시면 됩니다.)
답변일 201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