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이주전에 문의 드렸었는데 아직 답변이 없으셔서 한번 더 글 남깁니다.

쥐 때문엔데요.

외국에 살고 있고, 차고와 뒷마당이 있는 타운하우스인데요.

이사하고 나서 차고와 연결된 베이스먼트에 쥐가 있는걸 발견했답니다.

전주인이 이사나가고 저희가 들어가기전 두달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아주 살림을 차렸더라구요.

현재 칩입경로는 대충 파악이 되었습니다.

차고 천정에 난 구멍을 따라 들어온거 같아요.

일단 그곳을 메우고 쥐가 목격된, 베이스먼트 천정의 파이프가 어지럽게 연결되있는 곳에

끈끈이를 설치해 여덟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쥐 nest라고 확신이 갑니다만...)

도저히 감당이 안돼 관리사무소 통해 pest control을 불렀지만

담당자 딱 한명이 와서 손전등으로 그냥 쓱 보더니 쥐약만 놓고 가더라구요. 총10분 걸렸습니다.

뭐~ 이런~~~~~~~~ 쓰면서도 정말 화가 나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현재 진행상태로는

1. 칩입경로라고 추측되는 곳을 막았고

2. nest 발견 후 주위에 끈끈이 설치해서 여덟마리정도 잡았구요.

3. 그 주위에 여전히 끈끈이를 쫙 깔아놓은 상태입니다.

다행히 쥐들이 집안을 돌아다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저 차고 천정을 통해 들어와 nest에서 지내고 또 바깥으로 나가고 한것 같습니다.

- 지금 홀로 진행하고 있는 작업들이 잘 하고 있는것인지요.

- 또, 쥐가 다 잡혔다고 판단되면 nest를 제거해야 하는데 어떤방법으로 해야 하는지요.

- 작은 nest안에 보통 몇마리의 패밀리가 같이 사는지요.

너무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믿었던 pest control에게 배신을 당하고 너무 절망한 상태입니다.

도와주세요.

*참으로 경악할 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집에 침입한 쥐의 크기나 외모로 봐서는 아주 작은 생쥐인데

 그것들이 원래 그렇게 똑똑한가요?

 쥐끈끈이에 초콜렛 조각을 박아놨어요. 그것때문인지 정말 잘 걸리더라구요.

 근데 어제는 끈끈이에 솜같은걸 쫙 깔아놓고 초콜렛을 떼어 갔더라구요.

 그걸보고 웃기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우연인가 생각해 봤는데 오늘 또 그짓을 해놨네요.

 그래서 쥐 덫을 병행해 봤더니 두번 허탕치고 세번만에 걸렸네요.

 아~ 정말 지긋지긋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