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국에서 문의드립니다.
저희 집은 조금 오래된 타운하우스이고, 이번에 새로 이사왔는데
세탁실이 있는 베이스먼트에 쥐가 먼저 살고 있더군요.
오랜 관찰끝에 파이프가 어지럽게 연결되어 있는 곳에서
쥐 nest를 발견했는데요. (높은곳에 있어 확 들여다 보이는건 아니예요.)
그 주위에 끈적이를 설치해서 3~4일 동안 도합 6마리를 잡았어요.
물론 베이스먼트랑 연결된 차고에서 발견된 쥐구멍은 시멘트로 다 막았구요.
궁금한건, 집에 둥지를 틀고 사는 아주 작은 새앙쥐는 보통 몇마리가 함께 사나요?
거의 다 잡은 건지 아직 많이 남았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또 한가지 주변 청소를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막막해요.
팁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영어가 서툴러 여기 업체에 문의하기도 어렵고...
요즘 이노무 쥐땜에 세상이 다 싫어질려고 합니다. ㅜ.ㅜ
도와주세요.
3~4일 동안 6마리를 잡았다는 것은 쥐가 침입할 수 있는 틈이 있다는 얘기겠지요 ?
우선 출입문 틈새는 바깥 쪽에서 출입문하단틈새가림판을 구입해 부착하시기 바랍니다.
스폰지 형태의 문풍지와는 달리 연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바닥에 스칠 정도로 부착하면
틈새를 비집고 침입하는 경우는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싱크대 하단부의 경우 맨 아래쪽의 긴판을 젖히면, 싱크대 다리가 보이게 됩니다.
그 중에 싱크대 주름관이 바닥 하수구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의 틈새로 쥐가 올라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리콘, 우레탄 폼, 쿠킹 호일 등으로 이 틈새를 잘 막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싱크대 하단 가림판을 제거했을 때, 쥐 배설물이 보인다면 그 동안 보이지는 않았지만 쥐가 활동했다고 볼 수 있지요.)
다음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바닥 배수구 망이 쉽게 들린다면 쥐가 머리로 밀고 올라 올 수 있으니 실리콘 등을 활용해 고정시켜 두는 것이 좋고요.
흔치는 않지만 양변기를 통해서 침입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뚜껑을 덮어 두도록 하세요.
(필요할 경우 무거운 것을 올려 두어야 할 수도 있으며, U시트 보다는 O 타입 시트가 더 좋습니다.)
일단 세 지점에 대한 보완 필요성을 말씀 드렸지만 또 다른 틈새가 있다면 역시 막아야 합니다
(실내에 라디에이터가 있는 경우도 그 틈새를 막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간은 끈끈이도 계속 설치해 두시고요..
쥐가 이동했던 곳은 중성 세제와 솔을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 내어 흔적과 냄새를 없애는것도 좋습니다.
얼른 제어 되어 편안한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