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 이사오자마자 사진보다 약간 큰, 비슷한 모양의 벌레를 봤었는데요,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미국 바퀴 같았어요.
집 관리인이 바퀴가 없는 곳이라고 하던데, 결국 오늘 두번째 이 벌레를 목격했어요.
이 벌레, 바퀴가 맞나요? 바퀴약까지 발랐는데 저렇게 멀쩡히 살아 돌아다니네요. ㅜㅡ
또 하루에 한번씩은 꼭 권연벌레가 나타나는데, 이 전집에서 살 때는 없었거든요.
아마도 새로 이사한 집 전 주인이 키워온 벌레 같은데요, 이 벌레는 없어질까요?
모든 저장식품류를 냉장고에 넣기가 불가능해서요, 먹이가 될만한 것들은 다 밀봉했는데, 그럼 사라질까요?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 정확한 바퀴 종류가 확인이 어려운데요..
전흉배판 (등판)에 두줄의 띠같은것이 보이는것으로 보아 독일바퀴로 추정이 됩니다만...
서식단계에서 발견된 것인지, 단순히 한 마리가 침입한 것인지 궁금하지만
(외부에서 반입되는 물품에 포함되어 침입하거나 인근에서 넘어 들어오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이건 간에 (집 관리인이 바퀴가 없는 곳이라고 했으니.. 후자라고 생각하는 편이 마음 편하겠지요 ? ㅡㅡ+ )
바퀴 방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음식물, 물, 서식처에 대한 집중관리입니다.
내부 서식 종은 물론 외부에서 침입한 개체의 확산을 제어하는데 효과적이지요.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깔끔한 청소와 싱크대, 창고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 있는 곳을 점검하여
바퀴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곳이 있는지 점검하셔야 하며, 음식물은 항상 냉장보관을 하시고,
음식물쓰레기 역시 밀폐된 상태로 보관하거나 즉시 외부로 배출하는 방법을 사용해 먹이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퀴끈끈이를 구입해, 바퀴가 목격된 장소 및 그 주변 등 의심 장소에 설치해 놓으면
현재 침입해 숨어 있는 바퀴 및 향후 추가 침입하더라도 즉시 포획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권연벌레로 넘어가볼까요 ?
이전 집에서부터 나온 것이 아니었다면, 이사가신 분이 남겨두고 간 불청객들이겠네요. ㅡㅡ^
일반적으로 저장식품해충은 건조된 식품 쌀, 콩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와 같이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한데 이사 간 사람이 이런 것들을 모두 가져 갔다고 봐야 하니까
주 발원지는 이미 제거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단, 싱크대와 같이 이사 전후 그대로 사용하는 것 들은 한 번 더 점검해 봐야 합니다.
저장식품해충의 유충은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의 창틀, 가구류 모서리, 천정 모서리 등지를 은신해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오는 경향이 높으로 이런 곳으 수색해
은신해 있는 유충이나 번데기, 성충을 최대한 제거함으로서 밀도를 낮출 수 있고요.
찾지 못한 장소에서 성충이 되어 나오는 개체들은 그 때 그 때 마다 제거해
추가 번식이 되지 않도록 유의한다면 완벽한 제어가 될 수 있습니다.
단, 완전히 없어졌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위에서 언급한 먹이원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히 관리해
추가 번식이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답변일 201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