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으로 쓰는거라 사진첨부는 못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ㅜㅜ
나타난지는 꽤 됐는데 최근에 갑자기 나타나는 빈도가 늘어서ㅜㅜ
크기는 평균적으로 흑미쌀알 반만해요.
터뜨려죽이면 바사삭하는느낌나구요ㅜㅜ
날아다니다가 갑자기 툭툭떨어지고 가끔가다 사람몸에도 떨어져요ㅜㅜ미칠노릇ㅠㅠ
까만색이고 잡아죽일라고 손대면 죽은척하고
다시 손떼면 움직이는 진짜 영악한 새끼에요ㅠㅠㅠㅠ
그리고 빛을 쫓아다니는거보면 바퀴벌레새끼는 아닌듯해요
종류가 뭔지도 모르겠고 저런 얍밉고 끈질긴 벌레는 처음이에요ㅠㅠ
하루에 열마리이상씩은 잡히는데 미치겠네요ㅜㅜ
집에서 번식을 한건지...진짜 세스코를 불러야 박멸이 되는건지 궁금해요ㅠㅠ
손대면 죽은척 한다는것으로 보아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권연벌레 또는 창고좀벌레로 추정됩니다.
이 두 종 모두 손으로 살짝 건드리는 등 위협을 가하면 죽은 척하는 의사행동을 보입니다. ^^;
목격되는 성충만 제거해서는 문제 해결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살고 있을 곳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으니 의심되는 것은 모두 점검하셔야 합니다.
이들은 추광성이라 전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고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는 것 외에도 지금처럼 마구 보이는 성충은 끊임 없이 잡아내야 추가 번식이 없어질 겁니다.
베란다와 창이 연결되어 있다면 베란다에 위치한 것도 점검해야 하며 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유충이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한다면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할 겁니다.
유충이건 성충이건 보일 때마다 손으로 잡거나 꾹꾹 눌러 제거한다면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제어가 될 겁니다.
먹는 것만 가해할 뿐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답변일 201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