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머린지 벌렌지 모르겠는데
마디가 있는걸로 봐서 벌레 같기도 하고
몸이 연체형으로 된거같아서 거머리같기도 합니다,.
살충제는 커녕 락스를 들이부어도 안죽고
크기도 손가락 두마디정도로 큽니다.( 5센치정도?)
머리끝이 뾰족하게 생겼고 더듬이는 없습니다.
배랑 등이 똑같이 저렇게 생겼고 다리는 없습니다.
너무 커서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휴지로 싸서 변기에 버렸는데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매일매일 한마리씩(같은놈일지도 ㅠㅠ) 나옵니다.
미치겠네요. 원룸인데 집주인한테 말해야하나요.
이놈 이름이랑 해결방법좀 부탁드려요.
사진을 보아서는 동애등에의 번데기로 추정됩니다.
동애등에는 파리목에 속하는 녀석으로 몸통은 검은색으로 대체로 더러운 곳(인분, 가축의 분뇨, 음식물 쓰레기 등)에 주로 보입니다.
사는 곳이 더러워 좀 그렇지만 동애등애의 유충은 폐유기물을 분해하는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익충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1/10로 감소시킴.) 동애등애 유충은 특별한 물질을 분비해 파리류가 살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파리류 발생을 억제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동애등애 성충은 건물 내부터 침입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좋지요.)
그런데 원룸과 같은 일반 건물에서 동애등애의 번데기가 발견된 것은 흔치 않은데
매일 하나씩 보인다면 창문 틀을 통해서 유충이 침입한 이후에 화장실 내부에서 번데기가 되어 목격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실 창문 또는 환기구 등이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한 점검을 하시고, 필요하다면 문풍지 등으로 보완하도록 하세요.
답변일 201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