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베란다에서 왕바퀴를 한번 보고난뒤로 혹시 집에 바퀴가 있나 해서
몇번 문의드렸었는데요.. ㅜㅜ이번엔 진짜 바퀴가 생긴것 같아요. 가족들도 보고나서 바퀴라고 했구요..ㅜㅜ
이번주 화요일에 이불청소를 하다가 저 사진속에 있는; 벌레사체를 발견했거든요. 사진 찾아보니까 독일바퀴벌레 다리랑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크기는 1cm가량이었구요.. 저 다리 외에도 저거랑 똑같이 생겼는데 크기만 작은거 두개 더 발견했어요ㅜㅜ 몸통은 못찾았구요. 자는 동안 사람몸에 의해.. 분리된것 같습니다.
그래도 살아있는 바퀴를 보진 못해서 안심했었는데.. 바로 다음날부터 계속 바퀴가 나오네요..
처음 바퀴본게 수요일 새벽이였고 그때본게 진갈색에 얄쌍하고.. 납작한데다가 타원형..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였구요
목요일 새벽에도 불꺼놓으니까 한마리가 벽에 붙어있던데요. 둘다 부엌통로 싱크대반대편 벽에 붙어있었어요.
어두워서 잘은 못봤지만 목요일에 본거는 손톱만한 크기에 좀 통통하고 ( 인터넷 사진속
먹바퀴나 일본바퀴랑 닮은거같아요) 그래요.
어제본거는 먹바퀴처럼 통통하진 않고 그냥 납작했어요ㅜㅜ 중요한건 수욜/목욜에 본 바퀴가 다르게 생겼다는거에요..ㅜㅜ 발견된 위치는 같았는데..
어찌된일이죠 이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 종류의 바퀴가 서식하는건가요?? 게
다가 이불에서 발견된 바퀴다리는 독일바퀴의..그 연한황토색이였는데..그럼 세
종류의 바퀴가..ㅜㅜ;; 어제껀 크고 오늘본건 좀 작은데.. ㅜㅜㅜ 저희집 바퀴
가 많이 퍼진건가요?? 오늘본건 새끼겠죠?
1. 어제본거랑 오늘본거랑 다른 종의 바퀴같아요ㅜㅜ.. 근데 크기가 어제거는
크고 오늘꺼는 작은데.. 새끼인지 성충인지 ㅜㅜ 같은 바퀴 종의 새끼인데도 크
기랑 생김새가 다를수도 있나요ㅠㅠㅠ
그리고 저희 집 바퀴서식상태가 얼만큼 진행된건가요? 심각한가요???? 이틀동안 두마리 발견한 뒤로는
무서워서 부엌불을 계속 켜놓았는데... 불끄면 바로 나와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ㅜ
어떻게 한주사이에 세종류바퀴가 한번에 나오는거죠..ㅜㅜ???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싱크대가 있는 통로에 컴퓨터 책상도 같이 있는데요,
싱크대 반대편 벽에서 발견된거거든요. 어제랑 오늘이랑 바퀴가 붙어있던 위
치가 같아요ㅠㅠ 컴퓨터 책상 앞 벽이에요!! 근데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지를 모
르겠어요;;; 그쪽 천장 벽지가 좀 뜯어져있긴한데 거기서 나온걸까요 ?????
약을 사도 경로를 알아야 붙일텐데ㅜㅜ.. 화장실에는 우선 없는 것 같은데.. 예
전에 1년전에 집에 바퀴있을 때에는 불키면 싱크대쪽에서 많이 나왔었거든요
근데 이제 그 반대편 벽에만 붙어있으니까ㅜㅜㅜ..대체 알수가없네요. 크기도
크고ㅜㅜ
2. 맥스포스겔을 사왔는데요, 인터넷에 보니까 먹이유인제 설치후에 바퀴벌레들이 더 많이 보일 수 있
다고 하는데 진짠가요? 유인제라서 바퀴들이 더 모여들고.. 사체도 나오
고 한다던데ㅜㅜ 감당못하것같아요.. 한마리만 봐도 기겁하는데..
3. 괜히 약설치후 약 설치한 부분으로 바퀴벌레들이 더 몰릴까봐 걱정됩니다ㅜㅜ
숨어있으면 안보이니까 맘이라도 편한데ㅜㅜ 눈앞에 보이면.. 기절할것같아
요.바퀴가 가구나 물건을 기어다니면서 오염시키는게아닌지ㅜㅜ찝찝해요.
4. 바퀴들은 죽기 직전에 알을 깐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히려 맥스포스겔 설치
후에 바퀴들이 알을 많이까서..2주정도 후면 새끼바퀴들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정말일까요?? 그게 사실이면 그냥 약설치 안하는게 낫지 않나요ㅜㅜ
5.약을 어설프게 설치할 경우 부작용으로 바퀴개체수만 더 늘어날수도 있는건
가요? 양옆집에 바퀴들이 많은데, 약설치하면 저희집으로 전부 몰려오는게 아
닌지 걱정됩니다. 옆집이 되게 가까워요ㅠㅠ복도라..
6.약설치는 바퀴벌레 발견 초기에 하는게 나은건지.. 아니면 좀더 상황을 보는
게 맞는건지요 + 맥스포스겔 설치시에 먹이통에다 하면 효과가 별로인가요?ㅜ
그리고 독먹이제가... 독일바퀴 말고 일본바퀴나 먹바퀴한테도 효과가 있을까
요??
7. 집구조 다시설명드리면 베란다->큰방->주방겸 통로(컴퓨터책상있는 곳)->
현관 이렇게 되는데요 .. ;; 바퀴가 현재 발견된게 주방겸 컴퓨터책상을 둔 곳
인데요ㅠㅠ 바퀴약설치할 때, 베란다, 큰방, 통로, 화장실, 작은방 모두 설치해
야하나요?? 이게 먹이 유인제라서.. 혹시 모든 곳에 설치하면 주방에만 있던
바퀴가 딴방까지 골고루 퍼지는게 아닌지 걱정돼요. 주방하고 방들이 바로 이
어지는데다가 문이 꽉 안닫히는 구조에요.. ㅜㅜ
주방에만 설치해도 효과를 볼수있을까요?아님 약먹고 ㅜㅜ 오히려 딴방으로
도망갈수도 있나요? 우선은 제가 주로쓰는 작은방에서라도 바퀴가 안보이면
좋겠는데.. 부엌바퀴가 유인제로 인해서 작은방까지 넘어올까봐 무서워요ㅠㅠ
어디어디 방에 설치해야할까요????약을 사놓고 못쓰고있어요ㅠㅠ
8. 집청소를 하다가 갈색쌀톨같이 생긴걸 발견했거든요. 네모난 모양은 아니였구
정말 쌀톨같이 생겼고 크기도 그정도인데... 5mm미만정도.. 주름은 없었구요.
표면은 매끈하게 생겼어요. 진갈색?? 사진보니까 미국바퀴알처럼 생겼는데 크기가 작아서.. 긴가민가;;
이게 뭔가 싶어서 휴지로 싼다음에 한번 터뜨려봤거든요. 그랬더니 무슨 찐득
찐득한 노란액체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안에는 하얀색인 무언가로 채워져있었는데 누르면 진노랑 액체가 묻어
나오구요..
혹시 이거 바퀴알인가싶어서요.. 맞나요?ㅜㅜ 바퀴새끼가 부화하기전에 바퀴
알을 터뜨리면 저렇게 액체만 나오게되나요??
그리고 이불에도 액체가 좀 묻은것 같은데요.. 혹시 액체에서도 새끼가 생겨날
수있는건지요ㅜㅜ 이불 빨아야할까요..?
글이 좀 길어졌는데 ㅜㅜ... 일주일째 밥도 잘 못먹고 있구요.. 혹시 바퀴가 들어갔을까봐ㅜㅜ찝찝해서..
밤에 잠도 못자요ㅠㅠ 아침이 되면 잠이들고.. 그러니까 정상생활이 안되더라구요. 다른 일도 다 손놓고 있는 상황이구요.. 노이로제에 걸린것 같네요 정말..ㅜㅜ
한두달전에 왕바퀴 발견한 뒤로 집에 작은 벌레들이 많아서 찾아보니 먼지다듬이였어요. 가끔 날아오는 것들이 바퀴를 닮아서 의심했엇지만..진짜바퀴를 보고나니깐 ㅜㅜ전에 본것들은 날벌레가 맞더군요.
그래서 안심하고 지냈었는데.. 이번주에ㅜㅜ 바퀴가 나오는걸 알게 되고는....
불만꺼두면 어디에서나오는진 모르겠지만 벽에 떡하니 붙어있으니까.. 이건 뭐ㅜㅜ..
길어서 죄송하지만 꼭 답변부탁드려요.. ㅜㅜ 심각한게 아니라면 우선 혼자 처리해보고 싶습니다.ㅜㅜ
길게 내용을 써주셨는데요... 결론은 바퀴벌레가 싫다.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
가장 간단한 방법은 1588-1119로 전화하는 것이지만...혼자 처리해보고 싶다고 하시니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런 조치를 하였는데도 바퀴가 지속적으로 보이거나 설치된 바퀴끈끈이에 포획 개체 수가 많을 경우에는 세스코 부르세요~! *^^*
답변일 201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