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중인 학생입니당.

오래된 아파트에 살다보니 바퀴벌레가 건물 전체에 있는거 같아요..

(제가 4층에 사는데 11층에서 쥐가 나오고 바퀴도 나오고 이러는거 보면요...)

완전하게 박멸은 힘들 것 같고 최대한 제 눈에만 안보이게..안돌아댕기게 하고 싶은데..ㅠㅠ..

처음엔 방안에서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를 봤고 충격이었고 터지지않게 스프레이로 잘 잡아..

내다버렸으나

문제는 화장실에서 콩보다 더 작은 애기바퀴벌레들 3마리,

청소년쯤 되보이는 중간크기 바퀴벌레 한마리..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오동통한 연한갈색의 다리에 긴 더듬이 그것은 바퀴벌레새끼였어요...)

8월 15일쯤에 이사왔는데.. 네 이렇게 많이 봤네요..

오피스에 연락을 해서 바퀴벌레 나온다니까 대~애~충 와서 먹이제같은거 방이랑 장실에 뿌리고

한번더 나와서.... 불렀더니 끈끈이랑 치약같은 노르스름한걸 틈새에 발라주고 가더라구요...

끈끈이에 잡히라고 감자 삶은거에 설탕넣고 초코아스크림 섞어서 끈끈이 중간에 발라 놨는데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잡히지 않는걸보니..초코렛을 별로 좋아하지 않나봐요...

그런데 또 봤네요^^..

작은거야 잘 때려잡지만, 큰게 나오면 정신줄이 끊어지기 때문에..

화장실 들어갈때마다 무섭고, 벽에 침대라던지 책상을 붙여 놓으면 지나다닐때 놓칠까..싶어서

가구들도 벽에서 다 띄어 둔 상태..

정말 짜증나서 한국 사이트에서 바퀴벌레 검색을 하니까?

훈증이던가? 뭐 미세한 입자들이 해충들 다 죽인다는게 있던데.

그거 정말 몸에 해롭지 않은가요?

잘은 모르지만 연막같은거, 연기피워서 해충죽이는건..

물건들을 다 빼던가 무언가로 덮은 상태에서..

해야하는걸로 아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궁금한건, 그런약들이 종류 상관없고 환경 상관없는 모든곳, 모든 바퀴벌레에게도 다 먹히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벌레 싫어요..

그리고 화장실에서 방에서 마주쳤지만, 거기서 봤다는건 분명..

부엌에도 그리고 거실에도 있다는 소리겠죠 ㅎㅎ..

하긴 바퀴벌레 새끼를 3마리나 때려잡았는데 알 하나에 40마리면..

형제 자매들은 잘 숨어 다니며 크고 있겠구먼..

미국바퀴들도 몸속에 알 갖고 댕기다가 위험에 처하면 알을 버리나요?..

바퀴잡을때.. 알은 못본거 같아서요..수컷이었나..암튼..

아

두서없는 긴글..죄송해요

벌레떄문에 잠을 설치네요

자꾸 헛게 보이는거 하면..

과제하고 컴터를 하다가도 자꾸 주위를 둘러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