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짜리 한참 기어다니고 만지고 입으로 가져가는 아기를 키우는, 15층 7년된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평소엔 개미는 거의 안 보였어요. 집 뒤가 산이라 거미는 자주 보이는 편이었는데...거미도 어떻게 박멸하고 싶다고 생각중이었는데 이번엔 생각지도 못한 개미가 문제네요.
어저녁 8시경 갑자기 날개달린 개미 수백마리가 베란다에서 거실로 날아들왔어요.
그게 처녀비행이라는 건가요..?
그런데 문제는, 어제 어기는 안방에 가두어놓고, 다른 곳은 모두 불을 끄고 베란다랑 화장실만 불을 켜서 개미들을 유인한 후 에프킬라로 사정없이 뿌려서 나름 박멸했어요.
그런데 뿌리는 과정에서 보니, 베란다와 방 사이 거실창 사이 바닥에 엄청나게 줄지어 있는거에요. 글서 그것들도 다 에프킬라 뿌렸어요. 그 개미들이 줄지어 서 있던 곳에 아기 기저귀 박스가 6-7통 있었어서 걱정도 되고..(밀봉된 것들이긴 하지만요) 베란다 구석에 오래된 나무서랍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집을 짓고 줄지어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검색하다보니 해충제 뿌리면 더 늘어난다는 말도 있어서 걱정이네요..
일단 오늘 아침엔 새로 보이는 건 몇 마리 없더라구요.
오늘 저녁때도 또 나올까요..? 넘 무섭고 걱정되네요..
그리고 집을 짓고 앞으로 계속 우리집에서 개미가 서식하게 될까요...? 아기땜에 절대 안되는데...ㅠㅠ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지 도와주세요..
아기가 아토피도 있고 기관지염도 있는데 걱정입니다.....
봄철에 날개 달린 개미를 볼 수 있는데,
봄부터 초여름까지 결혼비행을 하는 시기로 수십에서 수천마리 날개달린 개미가 한꺼번에 보일 수도 있습니다.
봄부터 초여름이라하지만 4월부터 길게는 10월까지도 문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날개달린 개미 는 집안에서 서식하는 흰개미일수도 있고 외곽에서 서식하는 종류일 수 도 있습니다.
집이 목조로 되어 있거나 나무로 된 문틈, 벽 틈, 창문 틈새 등 오래된 나무 같은 곳에서 개미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선 보이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에어졸을 이용해 잡아주셔야 하고
벽 틈, 문틈, 창문 틀 등 오래된 나무사이에서 발생이 되므로 개미가 나오는 틈새가 있는지 확인하여
실리콘을 등을 이용하여 틈새를 막아 미연에 나오는 것을 차단해주시고
보이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잡아 개체수가 줄어들도록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외곽에서 서식하는 개미 중 결혼비행을 하다가 집안으로 침입할 수 도 있으므로 방충망 또는 출입문 관리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흰개미라면 습도에 약하다는 것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창을 열고 환기를 하거나 보일러 가동, 선풍기 등을 활용하시기 바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제습기의 사용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흡습제를 구입해 다량 사용하세요.)
습도를 낮추는 것에 비례해 흰개미가 눈에 띄게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답변일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