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단독주택에서 살땐 완전 징그러운 검은색 바퀴벌레를 자주 봤는데 아파트로 이사오고 나니 이번엔 갈색바퀴벌레가 괴롭히네요.. 전에 살던 아파트는 2층에 앞뒤로 나무들이 있어서 온갖종류 벌레가 나왔지만 바퀴벌레는 한번도 못봤는데 요번 아파트로 이사와서는 바퀴벌레때문에 골치에요..작년 겨울에 이사왔는데 그때는 일주일정도 빈집으로 있어서 배고파서 그랬는지 바퀴벌레가 간혹 한두마리 나와도 애들이 비실비실대고 완전 느렸는데 요즘엔 아주 살판났어요.. 전에 윗층 어느집에서 세스코를 불러서 그런지 그 후로 더 잘보였어요..매일 새벽에 불켜고 주방에 나오면 한마리는 꼭 있더라구요..세스코지식인 정보에 보니 크기랑 색깔을 종합해봤을때 독일바퀴같아요.. 2센치 넘는 애는 한번도 본적 없거든요..거의 1.5센치정도에 적갈색에 길쭉하니 날씬하더라구요..근데 주방에서 제일 잘 발견하지만 아이방으로도 기어들어오고 화장실에서도 자주 보고요..신랑이 있을땐 100% 화형을 시킵니다..라이터불에 데톨스프레이를 뿌려서 죽여요..저는 절대 그렇게 못하고 홈키파로 뒤집어 죽을때까지 뿌려서 휴지로 잡아 압사시켜서 죽여요..그러다 요즘은 좀 덜 습해서 그런지 잘 안보이네요..제 눈에만 안띄는 거겠죠? 이것들이 제발로 집을 나갈리는 없고..암튼 신랑은 몇마리씩 나오는것도 아니고 하루에 한마리 나오면 그냥 잡아죽이라는데 저는 그냥 멕스포스겔을 샀어요..그랬더니 몇만원 썼다고 한소리하네요..ㅜ 멕스포스겔 효과 있겠죠? 어떻게 약을 쳐야 효과적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글고 어제부터인가 욕실에서 한 2미리정도 새끼바퀴벌레 두마리나 봤는데 어디다 알을 깐걸까요..ㅜㅜ 너무너무 속상하네요..약 쳐보고 효과없으면 그땐 세스코무료진단을 꼭 받아야 할거 같아요..
바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