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보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쌀에서도 나와서 쌀벌레로 생각했는데 검색한 모양과는 다른 것 같네요
색은 적갈색이고 크기는 쌀알 크기 정도예요
다리도 있고 사람이 건드리는 것 같으면 몸을 웅크려서 바닥에 또그르 떨어저더라구요.
껍질은 약간 딱딱하다는 느낌이 있었구요.
부엌 거실 안방 침대 위에서도 발견이 됐어요
이삼일에 한번씩은 발견이 되는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벌레 일까요?
집에 아기가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없애는 방법도 있나요?
사진이 작아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건드리면 의사행동을 보이는 것이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추정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세세히 점검해 가면서 오염된 것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이 성충인데 성충은 추광성이라 야간에 형광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으니 파리채 또는 휴지 등으로 집어내는 등의 방법으로 성충을 제거하기는 쉽습니다.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작년부터 보이던 것이 내년까지 보이지 않도록 이번에 확실하게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
답변일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