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집이 산과 가깝고 저층이라 나방이나 자잘한 해충이 많이 나왔거든요.
작은 벌레들은 많이 신경쓰지 않았는데 작년 가을쯤에는 바퀴벌레가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니 바퀴는 보이지않거나 시체만 가끔 나오더니 올해 초부터 갑자기 곱등이가 생겼어요!!!
처음 곱등이를 발견한것은 부엌이었고, 그다음에 화장실에서도 나오다가 현관 문 옆에있는 작은 방에서는 새끼로 보이는 것들이 두어마리 더 나왔어요.
그래도 보일때마다 잡아서 드디어 곱등이가 없어졌나 싶었더니 얼마전부터는 그리마가 나옵니다..ㅠㅠㅠ
그리마는 처음에 현관 옆 작은방에서 큰 게 하나 나왔는데 잡지 못했고, 얼마 뒤엔 부엌에서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 그리마가 부엌에서 한마리, 그거보다 훨씬 작은 새끼 그리마가 작은방에서 나왔어요..
그런데 이상한건 곱등이랑 그리마는 천적사이라 같이 살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리마가 나온 이후에도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장마때 화장실에서 곱등이가 나왔어요!
한 집에 이렇게 여러가지 해충들이 서식할 수 있는건가요? 다 퇴치 가능한가요?
꼽등이의 침입 경로는 크게 두 가지 경로입니다.
출입문 틈새 등지로 침입하거나 화장실 욕조 틈새나 배관 틈새, 하수구 등을 통해 침입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요.
전자의 경우 출입문, 창문, 배관 등의 틈새를 문풍지, 실리콘, 우레탄 폼 등을 적절히 활용해 보완하시면 되고요.
후자의 경우 화장실 내부 습도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환풍기 상시 작동 또는 화장실 문을 열어두거나
침입이 의심되는 틈새를 실리콘으로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바닥 배수구의 경우에는 촘촘한 철망으로 교체 설치하거나
물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걸레 등으로 막아 두는 방법도 있으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렵지 않지요?
꼽등이가 어떤 경로를 통해 침입 했을 지 생각해보고, 외부와의 연결 틈새를 찾아 막는다면
굳이 서비스를 받지 않으셔도 꼽등이는 그리마등 물론 다른 곤충의 침입도 효과적으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
참. 습도 관리도 중요하니
보일러 가동이나 환기를 통해 습도를 낮추도록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