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달정도부터 8월말까지 이사온 뒤로 한번도 바퀴벌레가 발견된 적은 없었고요.
최근 3일 전쯤에 갑자기 출입문 ~ 화장실 사이에서 한마리 발견했었는데 크기는
엄지한마디 정도 였습니다.
집에 서식하는 바퀴의 경우 2~3일에 한번꼴로 반드시 목격된다고 하길래
한 삼일 있어보고 바퀴가 목격되면 조치하려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었는데요
이틀만인 오늘 아침, 제 머리쪽 벽면에 새끼손톱 크기의 바퀴벌레가 한마리 붙어있었습니다.
보통 외부 유입의 경우에는 꽤 성장한 바퀴벌레가 목격된다는 소릴 들었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이정도 크기의 바퀴벌레가 목격된다는 소리는 고시원에 거주중이라는 뜻인지가 궁금합니다.
바퀴벌레가 갑자기 목격된 시점에서의 내부 변화 요인을 몇가지 말씀 드리면
1. 쓰고있던 모니터가 수명이 다해서 모니터를 중고모니터로 구매한지 하루 뒤에 목격됨
2. 날씨가 어느정도 풀렸다고 생각해서 에어컨을 틀지않고 창문을 열어두고 생활한지 삼일정도 됨.
3. 마트에서 식료품을 구매한지 이틀정도 지난 상태였음
4. 화장실 하수구 배관이 막혀있어서 뚫은지 5일정도 지난 상태였음
혹여 이 네 가지 상황 중에 바퀴벌레가 출몰할 만한 계기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마음에
자세히 적어 올립니다.
차라리 외부유입으로 가끔가다 보이는 큰 바퀴였으면 했는데
생각보다 큰 바퀴는 아니라는 점이 좀 우울하네요.
고시원 방 내부에 서식할 확률이 더 높은지가 궁금합니다.
우선은 실내 곳곳에 끈끈이를 설치해 바퀴벌레의 포획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끈끈이에 다수의 바퀴가 포획될 경우에는 바퀴끈끈이에 다 합해서 몇 마리 되는 지 세어 보세요. ^^;)
일정 기간 설치하였는데도 포획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위치를 바꿔 보는 것도 방법이며,
그래도 포획이 안될 경우, 먹이약제를 활용해 제어하시기 바랍니다.
바퀴끈끈이, 먹이약제를 사용해 제어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바퀴 방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음식물, 물, 서식처에 대한 집중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깔끔한 청소와 싱크대, 창고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 있는 곳을 점검하여
바퀴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곳이 있는지 점검하셔야 하며, 음식물은 항상 냉장보관을 하시고,
음식물쓰레기 역시 밀폐된 상태로 보관하거나 즉시 외부로 배출하는 방법을 사용해 먹이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퀴벌레는 외부에서도 침입하지만 택배물품 등 외부에서 반입되는 물품에 의해서도 침입하니 항상 관리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
답변일 201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