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곳은 반지하 원룸입니다

이사온지는 오늘로 딱 11일 째네요

파리가 나오기 시작한건 삼일전 아침이었어요

평소처럼 일어나서 화장실을 갓다 나오는데

냉장고쪽에 뭐가 꺼멓게 붙어잇는거에요;; 

가까이 가보니까 굉장히 큰 파리가 ;;

키친타올로 툭툭 치니까 힘없이 떨어지길래 주워서 변기통에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 비슷한 위치에 또 커다란 파리한마리가 나왓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별 생각 안하고 있었어요 ..

근데 3일째 되던 날

친구랑 집에서 점심을 해먹고 침대에 앉아잇는데

파리가 한두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크고 작은게 뒤섞여서 대략 일곱마리정도..?

그것도 다 한마리씩 키친타올로 후려쳐가면서 잡자마자 변기통에 버리고 물내리고

혹시나 더 잇을까싶어서 휙휙 휘둘러봣는데 없길래 괜찮겠구나 하고 그날은 편히 잠들었네요

근데 이게 왠걸 아침에 일어나니까 

전날과 비슷한 마릿수의 크기는 굉장히큰 파리들이 잇더라고요 ;; 

징그럽기도하고 놀래기도해서 나갓다 오는길에 파리약을 사와야겟다 생각하고

저녁쯤에 파리약을 사들고 들어왓는데 .. 파리가 더 많아졌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많아지고 더 활발해지고 큰애들이 버글버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무서워서 집주인분한테 연락드리고 밖에서 꼬박 밤새고

오전 11시가 넘은시각쯤에 들어가니 파리약 한통을 다 뿌리셨는지

파리시체가 여기저기에 잇더라고요 ;; 시체 버리는데만 꽤 걸린듯 ;;

이제는좀 괜찮겠지 싶어서 동사무소갓다가 밥먹고 집에 돌아왓는데

또나오네요.. 크고 .. 크고 .. 큽니다 ..

진짜 거짓말 좀 보태자면 새끼손가락 한마디만한 파리가 여기저기서 날아다닙니다;

파리약이 아직 덜 가셨는지 바닥엔 커다란 파리시체가 ;;;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 파리생각만하면 소름이 끼쳐서 지금 정확히 24시간하고도 5시간을 못자고있네요

파리가 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완전히 박멸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세스코에서 파리박멸도 가능하신지 비용은 얼마쯤 하시는지

이래저래 좀 급하게 질문 해봅니다 ㅠㅠ

생김새는 몸통은 까맣고 눈이 굉장히 빨개요 ;; 

잡으려고 가까이 다가가면 아 소름끼쳐서 다시 뒷걸음질 치게 되네요 ;;

3일전엔 주방쪽에만 있던 녀석들이 3일이 지난 지금 침대벽부터 현관쪽까지

자기네들 집인양 윙윙 거리면서 날아다녀서 집에 들어가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이사오기전에 잇던곳은 주방이없어서 주방잇는곳으로 꼭 이사가고싶어서 옮긴건데

약 10일만에 파리떼의 습격이라뇨 ㅠㅠ 아 정말 편하게 자고싶습니다

신속정확한 답변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