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HOME 고객지원

Q&A 문의

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바퀴벌레요~ 도와주세요ㅠㅠ
  • 작성자 정지연
  • 작성일 2012.07.20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저는 아파트 2층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집에 산지 2년이 다되가도록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몇주전부터 난리가 나서 문의 올립니다.

정확히 2주전 토요일 신랑은 먼저 잠들고 아기 장난감을 정리하던 중 머리 위로 푸드득 소리가 나서 보니 벽에 엄지 손가락을 두개 합친 크기의 적갈색의 바퀴벌레가 붙어있었습니다. (검색해보고 미국 바퀴 벌레로 추측합니다.)저는 아비규환으로 소리를 질렀고 자던 신랑은 도둑이 들어온 줄 알고 깜짝놀라 뛰어나왔습니다. 2년간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기에 저희 집에는 그 흔한 에프킬라도 없었고 저는 부랴부랴 마트에 가서 에프킬라를 사오고 신랑이 처리했습니다.(죽인 후 변기에 버렸습니다.)

그로부터 삼일 후 세탁실에 쓰레기 봉투를 치우려는데 역시 비슷한 크기의 바퀴벌레가 뒤집어서 죽어 있었습니다. ㅜㅠ 얘는 왜 죽어있는 걸까요? 죽기전에 알이라도 낳았으면 어쩌죠..

그러고 또 삼일 후 복도에서 그 바퀴벌레를 발견해서 저는 또 소리를 지르며 집에서 에프킬라를 갖고 나와 죽였구요.. 신랑 말로는 본인은 복도에서 심심치 않게 봐 왔었다고..

그러고 또 삼일전..작은 방의 기저귀 박스를 정리하는데 또 한마리가 기어나왔습니다.. ㅜㅠ 저는 아기를 안고 아비규환으로 소리를 지르며 신랑이 없어 혼자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방방뛰며 에프킬라를 뿌려 처리를 하긴 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바람만 불어도 심장이 덜컹, 팔다리가 후들거리고 집 안에서 발 한 자욱 내딜때마다 떨리는 마음으로 내딛고 물건 하나 들어서 옮길때도 조심조심..땅만보고 다닙니다. 지금 15개월 된 아기가 있고 둘째도 임신중인데 자꾸 놀라서 걱정입니다.

그런데 어젯밤..바닥에 깨알만한(1-2m)정도 되는 벌레를 봤습니다. 날아다니기도 하구요 손으로 건드리면 몸을 동그랗게 말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색깔은 적갈색이구요. 혹시 이게 바퀴벌레 유충인지 새끼인지.. 그렇다면 저희 집 어딘가에 알을 낳은 것인지..그런데 방금 그런 벌레를 4마리 더 봤습니다. 1마리는 죽어 있었구요 3마리는 가만히 벽에 붙어있어서 휴지로 잡아서 변기에 버리긴 했습니다. 이게 과연 진짜 바퀴벌레 새끼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라면 이 벌레는 무엇인지..바퀴벌레이건 아니건 위의 미국바퀴벌레 출현들로 볼 때 저희는 무료진단 서비스 신청 후 세스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공포고 바퀴벌레 출현 후 무서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어요.. ㅜㅠ 지금까지 이런일이 없었기에 더욱 두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미국바퀴는 시하수구나 건물 지하 정화조 등지에서 서식하다가

먹이나 새로운 서식처를 찾기 위해 또는 서식환경이 나빠지는 경우에 침입을 합니다.

 

출입문/창문/배관 틈새나 하수구 등을 통해 주로 침입을 하는데,

일단 실내로 들어오면 그 때부터는 집 안 내부 어떤 곳이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풍지, 가림판 등을 활용해 틈새를 막고,

촘촘한 철망으로 된 배수망을 사용하고 각종 배관의 틈새 등은 실리콘을 사용해 막는 방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침입이 예상되는 곳, 침입하면 바퀴가 은신할 만한 장소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그리고... 1~2m 크기의 벌레는 바퀴유충은 아닌것 같습니다.

(바퀴유충은 날아다지니 않거든요..)

 

손으로 건드리면 움직이지 않는다는것으로 보아 저장식품해충의 한종류인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추정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목격되는 성충만 제거해서는 문제 해결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살고 있을 곳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폐기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들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으니 의심되는 것은 모두 점검하셔야 합니다.

 

이들은 추광성이라 전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고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는 것 외에도 지금처럼 마구 보이는 성충은 끊임 없이 잡아내야 추가 번식이 없어질 겁니다.

 

베란다와 창이 연결되어 있다면 베란다에 위치한 것도 점검해야 하며

 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유충이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한다면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할 겁니다.

 

유충이건 성충이건 보일 때마다 손으로 잡거나 꾹꾹 눌러 제거한다면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제어가 될 겁니다.

답변일 201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