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HOME 고객지원

Q&A 문의

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날벌레때문에 미치겠어요ㅜㅜ
  • 작성자 주혜민
  • 작성일 2012.07.14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저번에 날파리때문에 질문을 드렸는데요.

그동안의 관찰결과로 미루어보아 아무래도 날파리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확실히 생김새를 아는 게 초파리(과일에 생기는거)와 나방파리인데(나방파리는 화장실에 많이 생기는, 회색빛을 띄고있고 날개가 약간 둥글둥글하게 생긴 거 맞죠?)  이거와 확실히 달라요.

일단 크기는 초파리의 2배구요. 새까맣습니다. 그리고 동그랗지가 않고 약간 길쭉해요. 엄청나게 빠르게 날아다니고, 사람을 피하기는 커녕 오히려 사람한테 달려들어요. 파리가 자꾸 엄청 빠르게 달려들어서 사람을 귀찮게 할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 보통은 에어로졸을 뿌릴 틈도 없을 정도로 빠르게 날아다니구요. 저희 집이 원룸이긴 한데 화장실, 주방, 침대쪽, 책상, 식탁 어디서든 다 날아다닙니다. 진짜 미치겠어요ㅠㅠ 겨울엔 벌레가 하나도 없었는데 이 날벌레랑 씨름한지 이제 한달도 넘은 것 같습니다.

비온 후엔 훨씬 더 많아지는 것 같구요. 며칠동안 창문을 안열어보기도 했는데 변함없는거로 봐선 창문으로 들어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집에는 저 혼자살고, 현관문도 열어두지 않아요. (그런데 이상한게 창틀에 인형을 놨는데, 이 인형이 어제 흠뻑 젖어있었어요ㅜㅜ 그저께 비가 많이 왔었는데.. 설마 창문 어디에서 비가 새는걸까요? 그런데 확인해보면 꽉 닫혀있긴 한데;; 아 창문은 한쪽 벽면에 통유리로 크게 있고 그 양옆에 가로세로 60cm*150cm정도의 창문이 하나씩 두개 있어요. 어쨌든 창문도 거의 열지 않고요... 아, 집은 8층이에요. 신촌 로터리(서대문구)에 위치한 오피스텔이구요..

어제는 하루동안 한 열세마리정도 잡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잡고 나서도 계속 날아다니는게 보였구요. 오늘은 다섯마리정도 잡았는데 아직도 여러마리가 계속 날아다니네요ㅜㅜ 근데 같은 종류의 날벌레로 작은 사이즈도 종종 보이는데, 그러니까 새끼인 것 같거든요. 한 열마리~스무마리에 한마리꼴로 새끼날벌레도 보이는데 혹시 집 어디에 알을 까서 부화(?)한 걸까요?ㅠㅠ

그리고 휴지통에 알을 깠을 확률도 있다하셨는데 저희집 휴지통은 안에 비닐이 씌워져있고, 버릴때 이 비닐을 통째로 버리는식이라서 휴지통이 오염되있거나 알이 남아있거나 그럴 확률은 없어요ㅜㅜ

싱크대 주름관을 막으라 하셨는데 이건 저번에 세스코 기사님이 오셨을 때 청테이프로 틈이 있는걸 막아주셨구요. 싱크대 배수구에,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땐 아예 닫아놓는 덮개를 사용하면 눈에 띄게 좋아질거라 하셨는데 그 답변 보고 곧바로 그렇게 한지 1주일이 넘었지만 전혀 달라진게 없어요. 싱크대로 올라오는 건 아닌가봐요ㅠㅠ

이 벌레는 엄청 빠르게 날아다니면서 벽에 잘 붙어있질 않아요. 기어가기보단 붙었다 떨어졌다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형식으로 엄청 정신없이 날더라구요.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간격은 거의 0.5초정도? 엄청 빠르게요.. 그런데 이상하게 유리창(한겹으로  된 통유리)에는 자주 붙어있더라구요? 혹시 얘네가 저희집에 먹을 게 없어서 밖으로 나가고싶어서 그런걸까요??어쨌든 이 벌레를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유일하게 창문에 붙어있을 때 뿐이라서 종종 창문 확인하면서 붙어있으면 에어로졸 뿌린다음에 바닥에 떨어지면 눌러 죽이는식으로 죽이고있는데요ㅠㅠ

아 그리고 집에 음식물도 없어요. 음식물쓰레기는 곧바로 냉동실에 얼려버린 후에 버리고, 설거지도 밥먹은 후에 곧바로 하고요. 과자 부스러기 이런것도 없어요.. 밖에 내놓은 음식이 없습니다ㅠㅠ

화장실도 꽤 깨끗한 편이거든요. 샤워한 직후 빼곤 물기도 없고, 타일에 물때 낀것도 거의 없어요ㅠㅠ 그런데 아무래도 도무지 벌레가 나올 곳이 없어서 지금으로서는 화장실 하수구로 올라오는건가 싶거든요. 근데 배수구 타일이 길쭉하게 되어있어서 평소에 막아둘수가 없어요ㅠㅠ (한 10cm*100cm정도??로 뚫려있어서 이걸 전부 막을 방법이 없네요ㅠㅠ) 그리고 이 덮개를 들면 안쪽에 작은 뚜껑이 하나 더 있는데요. 결국 물은 여기로 내려가는건데.. 이걸 스타킹으로 막아봤더니 스타킹이 너무 촘촘한지 물이 잘 안내려가서 다시 벗겨버렸구요ㅜㅜ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양파망 얘기도  있던데 양파망을 씌워도.. 바퀴벌레같은 큰 벌레는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이런 작은 벌레는 소용없지 않을까요? 양파망 구멍 충분히 통과할 것 같은데ㅠㅠ

대체 이 이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조치가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이 벌레의 정체는 무엇이고 대체 어떻게 없애야하는걸까요ㅠㅠㅠ 미치겠어요 정말.. 제가 원래 벌레를 혐오해서 한마리 볼때마다 소름끼치는데 한마리는 커녕 하루에 수십마리가 보이고, 날파리 수준이긴 하지만 날파리보다 크고 빠르고 자꾸 저한테 달려들고(엄청 빠른 속도로 정면에서 저한테 돌진할때도 많아요ㅠㅠ) 다리도 다 보여서 약간 징그럽고.. 아무튼 아무리 집을 치우고 죽여도 도무지 줄어들 기미가 안보여서 속터집니다ㅜㅜㅜㅜ 도와주세요ㅜㅜㅜㅜㅜ

 

출몰하는 벌레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고객님께서 설명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해충인지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초파리나 벼룩파리, 나방파리가 아니라면...어떤 벌레일지...확인이 어렵습니다. )

 

해충동정을 의뢰하실 때는 자세하고 크게 나온 사진과 함께  그 해충의 생김새와 크기, 발생지역 등 부가적인 설명을 같이 올려주셔야

세스코에서 관리가 어렵더라도 어떤 해충인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가능하시다면 해충의 특성과 좀더 크고 자세한 사진을 다시 올려주시면 최대한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곤충 사진을 찍으실 때는 아래의 사항을 참고해 주시면 좋습니다.

1. 사진 용량을 3M 이상으로 설정합니다.

2. 디지털 카메라 접사 기능을 설정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꽃모양(접사)를 선택한다)

3. 피사체와의 거리를 3 ~ 10m 벌려 놓습니다.

4. 플레시를 강제발광하게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해충 앞, 뒤 사진과 크기를 보내주시면 최대한 정확한 동정을 할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답변을 바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답변일 201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