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 밑에 까만 벌레 인데요. 살아있는 거 찍으려니 자꾸 날아다녀서, 가까이서 못 찍고 멀리서 찍었어요... 확대해서 보시면 보일 듯 해요 ~
나오기 시작한지는 거의 2주 넘은 거 같아요.

제가 있는 곳은 자취방인데요, 1층이긴 한데, 경사진 곳에 있는 일층이고, 앞에 담벼락이 한 1m 정도 공간을 두고 있어서 좀 환기가 안 되는 편이에요. 창문도 작구요.

저 벌레들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일단 잡기 시작하면 한 2~30마리 정도 잡을 정도로요. 그렇게 잡고도 바로 또 나오구요. 화장실, 방 가릴 것 없이 많이 나와요.

처음엔 화장실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건가 싶어서 하수구 트랩, 이라는 걸 사서 설치해봤는데 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니고 며칠 좀 줄어든 거 같기도 했는데, 제 착각이었는지, 다시 많이 나와요.

방충망 구멍이 넓어서 들어올 수도 있다고 하길래, 좀 더 촘촘한 방충망을 덧붙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이 나와요. 점점 더 많아지는 거 같아요ㅠㅠㅠㅠㅠ

사람 몸에 막 여기저기 붙고, 얼굴로 자주 날아들어서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귀에도 들어갈 것 같고...

음식을 차려두면 거기에도 막 열마리 넘게 왔다갔다해서... 저번엔 먹은 것... 같기도 한 적이 있는데ㅠㅠㅠㅠ 이거 안 좋은 벌레인건가요? 혹시 구충제 먹어야 하는 건가요...ㅠㅠㅠㅠㅠ?

어디서 나오는 벌레인 건지, 

할 만한 건 다 해봤는데 계속 나오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ㅠㅠ

음식물쓰레기도 바로 치우고, 쓰레기도 바로 비우는 데도 정말 많아요...

주로 빛을 좋아하는 거 같더라구요. 방에 가만히 있다가, 불을 키면 활동하기 시작하는 거 같구요.

축축한 수건에 잘 붙어있기도 하고, 축축하지도 않고 그냥 마른 수건이나 이불에도 잘 붙어있구요.

그리고 방에 두, 세마리씩 붙어서 날아다니기도 하던데... 짝짓기 하는 건가요...? 엄청 많이 붙어다녀요

이거 대체 무슨 벌레인건가요ㅠㅠㅠㅠㅠ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