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고층 아파트로 31층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번도 바퀴벌레나 기타 벌레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
엄마께서 매우 깔끔하게 청소하시거든요.
그런데 오늘 새벽 화장실에 갔다가 입구 쪽에 아주 까맣고 검지만한 큰 바퀴벌레가 있었습니다.
날개도 있었던 것 같구요. 너무 놀래서 동생이 어떻게 잡아 밖에서 죽였는데요.
집에 가장 늦게 들어온 동생이 아주 낡고 바퀴벌레 많은 상가에서 앉아서 놀다가 와서
바지에 붙었던 건지, (가방도 없이 그냥 티랑 청바지만 입고 나갔다 왔는데...ㅠㅠ) 아니면 그 전에 제가
화장실에서 가방 안을 청소하려고 가방을 탈탈 털었었는데 그때 나온건지 (아예 뒤집어서 툭툭 털었었는데, 그땐 없었어요. 가방 안감이 터진 곳도 없어서 숨을 곳도 없어보였는데 ㅠㅠ) ......
아니면 저희집에 있는건지 잘모르겠습니다.
욕실에서 나온게 일단 너무 걸리구요.
제가 그 전에 밖에서 봤던 갈색류가 아니라 아주 까만 바퀴벌레였어요. 그리고 엄청 컸구요....
이건 서식하고 있다고 봐야하나아요? ㅜㅜ
먹바퀴, 일본바퀴와 같은 대형바퀴류인 것 같네요.
대형바퀴류는 시하수구나 정화조, 지하실, 건물 주변 적재물 등지에서 서식하다가
먹이나 새로운 서식처를 찾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침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형바퀴류의 주요 침입경로는 건물의 각종 틈새를 이용하며, 출입문/창문/배관 틈새나 하수구 등을 통해 올라오기도 합니다.
일단 실내로 들어오면 그 때부터는 집 안 내부 어떤 곳이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풍지, 가림판 등을 활용해 틈새를 막고,
촘촘한 철망으로 된 배수망을 사용하고 각종 배관의 틈새 등은 실리콘을 사용해 막는 방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침입이 예상되는 곳, 침입하면 바퀴가 은신할 만한 장소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답변일 201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