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바퀴가 진짜 없었어요. 제가 첨에 대학 자취 시작하자마자 바퀴 나올까봐 이제 일년반 넘게 지났는데 집안이 약간 오래되어서 장판이 막 잘 다듬어진게 아니라 공간들이 보여서 혹시 몰라서 미리 삼개월 마다 한번씩 바퀴 패치 큰바퀴 용으로 사서 붙이고 있어요. 그리고 화장실 같은데는 본드로 틈을 제거하려고 노력했고 어느정도는 된거 같구요 장판 사이사이에 크게 틈있는 곳에 본드를 좀 뿌려놨었구요 그런담에 출입문에 문풍지를 붙여놨고 배수구는 매일 닫아놓구요 싱크대 밑에 혹시 몰라서 배수관 테이프로 꽁꽁 감싸놨어요. 그리고 방충망이 오래됬는데 그 틈을 문풍지로 살짝 붙이고 밖에 나가서 테이프로 틈있다 싶은 부분 봍였어요. 근데 아까 한시 쫌 넘어서 자는데 무슨 소리가 어제부터 들렸는데 어제는 없었는데 오늘 새벽쯤에 머 날아다니는 소리 들려서 일어나서 불켰는데 커다란 바퀴가 있더라구요 벽에요. 그래서 에어졸로 뿌려서 화장실로 가더니 쓰러져서 라이터 기름 뿌려서 태운 담에 화장실 변기 물 내려 보냈는데 이게 침입 한거같은데 아마 제가 출입할때 옷에 붙어서요. 이게 밖에서 침입된건지 아니면 서식하는건지 먹바퀴류 인지 궁금하네요. 지난 1년 반동안 한번도 바퀴는 없던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근데 1년 반동안도 제가 집에서 음식 해먹은 적이 거의 없구요, 가끔 집에 먹을거 들고와도 먹자마자 바로 치우는 편이라 음식물 제공이나 빈틈 같은건 없던거 같아요. 바퀴 패치도 주기적으로 갈고 있고요. 근데 아까 방금 그 일이 저를 당황하게 해서 좀 미치겠네요. 천장에 보면 좀 빈틈들이 있긴 한데 제가 거기까지 어떻게 할 수는 없을거 같아서 내비뒀죠. 근데 1년 반동안 없다가 이렇게 관리 잘했는데 갑자기 날아다니는 큰 바퀴가 있을 확률은 제로라고 생각하거든요. 미스테리는 그거에요. 집 안에 여름에 모기가 엄청 많아요. 어디서 나오는지..... 글고 초파리 같은 조그마한 날벌레는 조금씩 날아다니긴 해요 근데 그건 그냥 아주 작은 날벌레고 바퀴는 절대 아니구요. 대체 이거 밖에서 제가 들어오다가 제 옷깃에 붙어서 들어온거 맞죠?? 제발 먹바퀴는 아니길 ㅠㅠ
먹바퀴나 일본바퀴와 같은 대형바퀴류는 시하수구나 정화조, 지하실, 건물 주변 적재물 등지에서 서식하다가
먹이나 새로운 서식처를 찾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침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형바퀴류의 주요 침입경로는 건물의 각종 틈새를 이용하며, 출입문/창문/배관 틈새나 하수구 등을 통해 올라오기도 합니다.
일단 실내로 들어오면 그 때부터는 집 안 내부 어떤 곳이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풍지, 가림판 등을 활용해 틈새를 막고, 촘촘한 철망으로 된 배수망을 사용하고
각종 배관의 틈새 등은 실리콘을 사용해 막는 방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말씀처럼 보완이 철저했다면..출입문 여닫을때, 창문틈 등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
침입이 예상되는 곳, 침입하면 바퀴가 은신할 만한 장소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하시면
현재 침입해 숨어 있는 바퀴 및 향후 추가 침입하더라도 즉시 포획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