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창문 앞에 있는 책상 위 책꽂이에 책 열몇권 남짓을 방치해놓은지 두 달...
평소와 다름없이 청소를 하다 책을 보았는데... 어이쿠! 책 위에서 베이지색(연갈색) 벌레가 고운 자태를 뽐내며 뽈뽈대고 있더군요......
즉시 걸레로 찌부시켜서 하늘나라로 보내줬는데... 혹시나 싶어 책을 다 꺼내보던 와중, 몇마리가 또다시 발견되었고 휴지를 꺼내러 간 사이 유유히 책 속으로 사라...졌어요...ㅋㅋ...ㅋ... 하필이면 제일 두꺼운 전공 책 속으로...ㅋㅋㅋ......
며칠 전에는 가방에서도 한 마리를 발견하긴 했는데... 벌써 오만데로 다 퍼진 건 아니겠죠...?ㅠㅠ 여기서 산 두어달 동안 한 여서일곱마리? 정도밖에 못 보긴 했는데...
좀약 사서 넣어볼까 생각중인데 책을 서랍에 보관하는 게 아니어서 해결책을 잘 모르겠어요 흐규흐규
창문은 활짝은 아니더라도 매일 열고 사는데... 창문 바로 밑이 책꽂이인데... 창문 더 열고 살까요?
아니면 빈 서랍에 책들을 다 때려넣고 약 투하??ㅠㅠ
몸도 갑자기 근질근질해 옵니다...
제발 저를 이 요망한 벌레들과의 동침에서 구원해 주세요... 부탁드리나이다! 흫ㅎㅎ흐ㅡㅎ규흐규
책 사이에서 서식하는 놈들은 흔히 책벌레라고 하는데 정식이름은 다듬이벌레라고 합니다.
다듬이벌레는 1∼7㎜의 미소 곤충으로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잡식성으로 곰팡이나 균류를 가장 좋아하지만,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을 먹기도 하고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까지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책, 가구,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등 비교적 음습한 장소로
다듬이벌레의 퇴치 방법으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집안의 습기관리입니다.
습도를 낮추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없앨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보일러 가동, 자연 환기, 선풍기 가동, 제습기, 흡습제 사용 등)
많이 보이는 곳에 에어졸(살충제)를 사용해 제어하는 방법이 손 쉬울 수 있지만
뒤처리가 필요하며 약제가 책에 지속적으로 접촉하면 책 자체도 상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는 등의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