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대체도대체 이벌레가 뭔가요?
2~3일전부터 한두마리씩 날아다니는거 별루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어제밤에 불끄고 작은 스탠드 불만 키고 있다가 화장실 간다고 불을 켰는데..
세상에 개미떼처럼 문틈에서 바글바글.......
날파리보다 좀 크게 생겼는데 개미처럼 바닥을 붙어서 막 기어다니구요 한마리씩 날아다니기도 하구요.
새벽에 12시 넘어 청소기 돌리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ㅜㅜ
엄마말씀으로는 나무 썩은데 보면 나타나는 벌레라고 하시던데
이벌레들이 나오는 곳도 제방 문틈과 벽지 사이에서 막 나오고 거기에 붙어있던데 방문틈 나무가 썩어서 그런건가요?
일단은 바퀴벌레약 뿌리고 보이는거는 잡고 그랬는데 불끄고 자려고 누웠더니 또 한두마리씩 나와서 결국 다른방에 가서 잤어요ㅠㅠ
근데 작년에도 딱 요맘때쯤 한 며칠 그벌레 때문에 고생했던거 같은데 미치겠네요.
어제 그제.. 비가 와서 습해서 그런걸까요?
이벌레가 뭔지 알아야 박멸법을 찾아 보기라도 할텐데ㅠㅠ
도대체 어떻게 다 없애야 할까요? 그냥 바퀴벌레약 뿌려놓으면 된다는 분들도 있는데..
해결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근데 정말 나무가 썩어서 그런거라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제방 문과 문틀을 교체해야 하는건가요?
상세한 답변 부탁드려요ㅠㅠ
요즘에 많이 목격이 되는 흰개미의 생식개미입니다.
사계절 중 주로 봄에 흰개미들의 번식을 하는데, 수 많은 생식개미들이 하루 또는 수일에 걸쳐 나오게 될 겁니다. ㅡㅡ^
날개를 달고 있는 생식개미야 에어졸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흰개미의 대부분은
지중흰개미로 땅 속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들은 습기에 약해 땅 속에 살면서
주 먹이원인 나무까지 이동 시에는 진흙으로 된 터널을 만들어 이동합니다.
실내로 침입할 경우 문지방을 비롯해 문틀을 갉아 먹는 문제가 발생하고요,
심한 경우에는 원목으로 된 가구까지 가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생식개미가 보일 정도라면 그 동안 보이지는 않았지만 흰개미들이 나무 속을 파 먹고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지요.
(나무 전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셀룰로오즈 성분만 먹기 때문에 나무가 텅 비게 되니 두드리면 빈 소리가 납니다.)
훈증을 통해 실내에서 나무를 파 먹고 있는 흰개미를 죽일 수는 있지만
거주지에 훈증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방법이며, 또 실시 하더라도 원래 서식지는
주택 부근 어딘가의 땅 속이기 때문에 이들을 찾아 완벽히 제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혹시나 외부 벽면에 진흙으로 된 약 3~5mm 정도의 길이 나 있다면 이 것을 토대로 흰개미 집을 찾아갈 수는 있으며,
제어를 위해서는 건물 외벽을 따라서 상당히 많은 양의 약제를 쏟아 부어 약제가 땅 속으로 스며들게 해서
땅 속을 이동하는 흰개미를 제어하는 방법이 있지만, 한국 실정에서는 적용하기 다소 어렵습니다.)
현 상태로 돌아와서 해 볼 수 있는 방법은 흰개미가 습도에 약하다는 것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창을 열고 환기를 하거나 보일러 가동, 선풍기 등을 활용하시기 바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제습기의 사용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우선 흡습제를 구입해 다량 사용하세요.)
습도를 낮추는 것에 비례해 흰개미가 눈에 띄게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썩은 나무 몇 개를 교체한다고 흰개미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흰개미 입장에서는 다 파 먹어서 더 이상 먹을 것이 없는 나무를 새로이 교체해 주는 아주 즐거운 일이 되지요.
답변일 201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