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새 갑자기 나타납니다.
방, 베란다, 욕실까지 있읍니다. 집은 주상복합으로 정기적으로 바퀴벌레등 해충을 구제하고 있읍니다만 ...
빠른 답변 부탁해요 ㅠㅠ
주상복합으로 정기적으로 바퀴벌레등 해충을 구제하고 있더라도, (제대로 할까요? ㅡㅡ^)
먹거리에서 발생하는 즉, 저장식품해충인 쌀바구미에 대한 조치는 취해줄 수 없을 겁니다.
저장식품해충인 쌀바구미는 주로 쌀에서 생기기 때문에 쌀을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일단 그늘진 곳에서 신문지를 깔고 그 주위로는 박스테이프를 양면으로 붙여 놓은 후 쌀을 펼치고 고르세요.
성충/유충/엉겨있는 쌀 등을 제거하면 되고, 고르는 동안 이 곳 저 곳에서 꿈틀 거리는
유충이나 성충을 볼 수 있는데, 눈에 띄는 즉시 제거하시면 되고
또 미처 보지 못한 녀석들이 있더라도 신문지 주위에 붙여둔 박스테이프에 포획될 겁니다.
쌀 포대에 보관되고 있었다면 폐기하고 선별한 쌀은 용기 등에 담아 냉동/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쌀을 한 번 골랐으나 알이나 아주 작은 유충은 선별할 수 없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하면 다시 발생하거든요.
냉동/냉장 보관을 통해 알의 부화나 유충의 발육을 제어한다면 쌀을 다 드실 때까지 추가 발생은 없을 겁니다.
쌀통에 보관 중이었다면 중성세제와 수세미 등을 이용해 내부, 모서리, 틈새 등을 꼼꼼이 닦아 내시고
며칠 빈 상태로 두어 추가로 목격되는 것이 없는 지 확인하고 재사용하면 됩니다.
쌀바구미 성충이나 유충이 제거되지 않더라도 쌀을 세척하면서 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뜨게 되지만(벌레 먹은 쌀도 뜹니다) 쌀에 여전히 붙어 있다면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밥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인체에 큰 해는 주지 않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발원지를 기어 나와 돌아 다니는 유충이나 성충은 목격 즉시 제거해도 되며
의심지역에는 에어졸을 살짝 처리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
쌀 등의 곡물류가 아니고 1차 가공식품류에서 발생한 경우라면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보다는 폐기를 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청소를 실시하고
역시 기어 다니거나 틈새, 모서리 등지에 은신하고 있는 성충, 유충을 지속적으로 제거한다면
오래지 않아 보이지 않게 될 겁니다.
답변일 201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