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랑 기숙사 2인실을 쓰고 있었는데,세수하러 갔다가 왠 곱등이가 있길래 잡아가지고 와서 적당히 우유곽(200ml)에 넣어놓고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일단 저희 방은 2층침대고, 친구는 1층 침대에서 자고 있었고,저는 제 침대로 올라가기 귀찮아서 1층침대 옆에서 우유곽 흔들며 놀고 있었는데,잠깐 정신 판 사이에 이 벌레놈이 뛰었는지 날았는지 뭔가 이상한 도약을 하더니.......... 친구 입속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근데... 도대체 무슨 꿈을 꾸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놈이 입맛을 다시더니 꿀꺽하고 먹어버리더군요..............저도 놀라고 곱등이도 놀라고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란 이 전대미문의 사태. 이 녀석 이거 괜찮은 겁니까?살아있는 걸 통 채로 먹어서..뱃속에서 알까고 하는 거 아니죠?나중에 진실을 알려주고 병원에 데리고 가야하나요?
모르는 것이 약이 될 때가 있습니다.
식용으로 하는 곤충이 있기는 하지만, 꼽등이는 현재까지 식용으로 먹지는 않는 종류이고요. ㅡㅡ;
뭔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 졌지만 꿈 속에서도 뭔가를 아주 맛있게 먹고 있었을 겁니다.
그 꿈을 해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이로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수 일 내에 배탈이나 기타 이상한 증상이 없으면 괜찮을 겁니다.)
꼽등이를 받아 들인 위 등의 내장 기관 역시 조금은 색 다른 단백질이 들어온 것으로 알 겁니다.
혹시나 소화되지 못하는 꼽등이 다리 같은 것은 그대로 나올 수 있는데
화장실에서 큰 일 보다가 뭔가 좀 걸려는 느낌이 있었고 아팠다고 말하더라도
웃지 말고 꼭 숨겨 묻기를 바랍니다. *^^*
답변일 201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