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고3되는 학생이 진짜 진지하게 질문좀 하나 하겠습니다.

저희집에는 아니고, 저희집 반경에 쫙 깔린 더러운 마의 종자들 때문에 진지하게 상담하고싶어서 그러는데요.

저희 집에는 모기가 아직도 날아다니고 가끔 초파리같은 죄만한 파리들이 보이는거 외에는 좀 평화로운 집입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여름 쯤에서 여름 지나고 현재까지 몇몇 더러운 종자들이 나타났어요

한 7~8월쯤에 방에서 쩔어살때 먹바퀴??? 라고 생각되는 놈이 나타났고, 그 뒤에도 왜 집에서 자주 보이는 집바퀴들이랑은 쪼까 싸이즈도 작고 위에서 쳐다볼때 등딱지모양도 쉽게 볼수있는 바퀴보다 작은, 봤을때 저건 쪼렙바퀴구나 싶은 바퀴가 서너마리 나타나더라고요. 그 뒤로는 평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같이 쌀쌀~하다 따땃한 날씨가 반복되서 그런지 아직도 모기가 죽지않고 들러붙더라고요. 저는 할머니랑 둘이서 사는데 할머니는 모기가 물어싸서 잠을 못자겠따고 빡치셔서 모기향을 피우시면, 모기가 항상 제방으로 들어오더라고요. 평소에는 문을 꽉닫고 방충망있는 창문을 열지만 가끔씩 열어두거든요. 그러면 이개간나들이 저한테와서 강제헌혈하고 내 피부에 순결을 뺏어가려그래요ㅠㅠ 그래서 막 모기향키면 애들이 담배를 안펴도 담배냄새가 난다고 뭐라 하고요.

그리고저희동네에유독거지같게 바퀴벌레, 곱등이가 많이 출몰합니다. 저번 추석에는 알바끝내고 새벽1시에 택시비받아서 택시타고 집에왔는데 문앞에 그냥곱등이는 찌발를 크기에 장수곱등이가 나타나서 십분넘게 문앞에서 서성이다가 스프레이랑 라이타로 태워조졌고, 그 뒤로도 알바끝나고 저녁 10시 11시쯤에 집들어가보면 바퀴랑 곱등이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제가어렸을때부터 집에 바퀴가 많아서 바퀴라면 질색이고 또 작년집에서는 곱등이가 두번정도 집안에 출몰해서 집안 홀랑 태워먹을뻔한 기억이 있어서 곱등이, 바퀴, 모기는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도 저희집에는 눈에띄게 안보여서 그냥 저도 쌩까고있었는데.....

이 미친놈들이 기어코 저랑 현피를 뜨자고 하네요. 아까전에 새우탕컵라면에 튀김처넌어치 사다가 밥이랑 같이 맛나게 먹고 있었는데요. 제가 면 전부랑 밥 반이랑 다먹고 하이라이트로 궁물에 밥말아서 먹으면서 어제 무도못본거 다운받아서 보고 있었거든여? 근데 갑자기 나방파리 한마리가 윙 날라오더라고요, 이새끼 날라댕기는 코스가 아 내 얼굴에 직격이겠구나 싶어서 입으로 바람 불어서 밀쳐낸 뒤에 젓가락 내려놓고 손으로 쌈싸대기를 칠랬거든요?

와근데진짜욕안할라그랬는데 씬발소리나게 이 미친놈이 날라가도 새우탕 용기 안에 들어가더라고요. 처음엔 얘가 막 벽에 붙엇거든요? 그거보고 제가 개빡쳐서 손가락으로 빼낼랬는데 이새끼가 그거보고 쪼갠거처럼 퍼덕이다가 진짜 금단의 영역인 궁물에 등짝부터 시원하게 입수하고 셔플추는거처럼 막 다리를 움직이는거에요.

아 진짜 그거보고 레알 빡쳐서 그새끼 죽기전에 허우적거리는거 위에 담배빵으로 지진다음에 변기통 물 내려서 버렸습니다.

진짜 곱등이건 바퀴건 좀깨끗하게 지내면 안나오겠지 했는데 그게 나와서 저를 농락하니깐 얼굴에 똥던진 기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 스스로 저 개쒝끼들 나타나지 못하게 미리 예방부터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데 저좀 도와주세요

제가 성격이 엄청게을러서 귀찮은거 딱질색이고 방에 보면 적어도 2끼정도 먹고 남은 그릇이 책상에 뒹굴거리고 그럽니다. 또 여름에는 매일씻지만 겨울되면 추워서 씻기도 귀찮아져서 샤워는 이틀이나 3일 심하면 일주에서 이주일에 한번씩 씻고 또 제가 담배를 피우다보니깐 방에 담배재나 머리카락, 먹다가 가끔 흘린 음식부스러기랑 그런게 좀 있는데 제가 치울때도 있고 할머니가 치워라해서 치우거나 할머니가 도저히 꼬라지 못보겠다 하고 치워주실때가 잇거든요.

근데 제가 전에 수업시간에 잠깐 들은건데 바퀴는 위장이 튼튼해서 담배재같은거도 먹어도 튼튼하다던데, 그럼 만약 저희 집에 바퀴가 터를 깐다 그러면 제방은 틀림없이 바퀴소굴이 되는건가요??

진짜 나방파리,바퀴벌레,곱등이, 모기, 초파리, 파리 이 더러운 종자들은 꼴도보기 싫은데 얘내들 안나오게 예방하는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