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ㅠㅠ
저는 지금 해외 거주 중인 학생이에요.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전부터 주변 친구들한테 이 건물에 쥐가 많이 산다고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들 집에서는 다 발견 되었던 전적이 있구요.
그런데 아직까지 저희 집에서는 전혀 낌새도 없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조금 전에 제 방 문 밑 틈으로 들어오려다가 제가 소리를 지르니까 다시 도망나간 쥐를 보게 됐습니다.
얼핏 봐도 제 손 바닥에서 손 가락을 제외한 면적보다도 작아 보이던데 우선 방문 밑 공간이라도 막아 보려고 박스를 잘라서 붙여놓기는 했는데 그래도 불안해서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ㅠㅠ 여긴 지금 새벽인데
이미 이런 일을 겪은 친구가 쥐 덫을 놓아주러 오신 분한테 들은 바로는 싱크대 밑에 파이프 관 같은 쪽에 구멍을 막아놔야한다고 하는데 무슨 구멍인지도 모르겠고요 ㅠㅠ 싱크대 밑은 문이 닫혀있는데 어떻게 나온건지도 의문입니다. (친구가 전에 놀러왔었을 때 냉장고 밑에서 오븐 밑으로 쥐가 간 것 같다고 한적도 있었는데..)
아무튼 이제와서 싱크대 밑을 막으면 이미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쥐가 나가지도 않을테고 ㅠㅠ
오늘 밤처럼 제가 자고 있는 동안 방에 들어오기라도 할 생각을 하니까 끔찍하네요 .....
어떻게 해야할 지 완전 패닉입니다.
원래 쥐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거 아니었나요? 제 방이 지금 유일하게 불이 켜져 있는 곳 이었는데 왜 들어오려고 한건지요? ㅠㅠㅠㅠㅠㅠ 만약에 제가 자는 동안 방에 들어오더라도 제 몸에 올라온다거나 하는 그런 ....미친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자는 곳이 침대도 아니고 그냥 바닥에 매트리스만 있는거라...
아무튼 쥐의 습성이나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하는게 가장 최선인지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ㅠㅠ 지금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ㅠㅠ 방도 못 나가겠어서 화장실도 못 가고 있어요 ㅠㅠㅠㅠㅠㅠ 도와주세요
방의 구조를 다 알 수 없지만 일단 주방이 있는 원룸형태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같지 않게 출입문이 1~2cm 정도 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펫 때문에 그런 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국내 호텔의 경우에도 카펫이 있어서 출입문이 1~2cm 떠 있는데,
내부에서 급박한 상황이 있을 경우 밖에서 소리를 듣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용도로도 쓴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출입문 틈새는 바깥 쪽에서 출입문하단틈새가림판을 구입해 부착하시기 바랍니다.
스폰지 형태의 문풍지와는 달리 연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바닥에 스칠 정도로 부착하면
틈새를 비집고 침입하는 경우는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싱크대 하단부의 경우 맨 아래쪽의 긴판을 젖히면, 싱크대 다리가 보이게 됩니다.
그 중에 싱크대 주름관이 바닥 하수구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의 틈새로 쥐가 올라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리콘, 우레탄 폼, 쿠킹 호일 등으로 이 틈새를 잘 막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싱크대 하단 가림판을 제거했을 때, 쥐 배설물이 보인다면 그 동안 보이지는 않았지만 쥐가 활동했다고 볼 수 있지요.)
다음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바닥 배수구 망이 쉽게 들린다면 쥐가 머리로 밀고 올라 올 수 있으니
실리콘 등을 활용해 고정시켜 두는 것이 좋고요.
흔치는 않지만 양변기를 통해서 침입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뚜껑을 덮어 두도록 하세요.
(필요할 경우 무거운 것을 올려 두어야 할 수도 있으며, U시트 보다는 O 타입 시트가 더 좋습니다.)
일단 세 지점에 대한 보완 필요성을 말씀 드렸지만 또 다른 틈새가 있다면 역시 막아야 합니다.
(실내에 라디에이터가 있는 경우도 그 틈새를 막는 것이 좋습니다.)
쥐가 야행성이지만 항상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곳에서는 불규칙하게 움직이며,
또한 이동 중 사람 등의 인기척이 있을 경우, 일단 도망가야하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틈새로 머리를 밀어 넣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거 다 제쳐 두고, 얼른 틈새 보완하여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세요~!
답변일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