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뭘까요? 바퀴벌레인가요? 2달전부터 거실에서 조금씩 보이더니 지금은 거실,부엌,요ㄱ실,방 할것없이 집안 구석구석에서 발견이 되고있고, 티슈를 늘 곁에두고 잡아야하는...ㅠㅠ 그정도로 눈에 자주띄는 2-3mm정도의 벌레입니다. 날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바퀴벌레 새끼인가 싶어 마트에서 작은 바퀴용 컴매트를 2통이나 사다 설치를 했지만 전혀 나아지는 조짐이 없이 더욱 개체수가 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깨소금 사이즈인데 바닥에, 벽에, 심지어 천정에 자꾸 눈에 띄니까 점만봐도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입니다. 처음엔 거실에서 자주 발견된듯 했는데 지금은 부엌에서도 자주 보이니 음식하는데도 신경이 정말 쓰입니다. 3살짜리 딸이 벌레라고 그 작은 손가락으로 콕 찍어 보여줄때는 정말....경악을 금치못하겠습니다.
현재 보이는 것은 다 이정도의 사이즈이거나 더 작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전 욕실에서 2cm정도 되는 바퀴벌레1마리를 목격하여 죽인 일이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실에서 정기적으로 방역작업을 하지만 그동안 벌레로 고통받은 경우는 없어 약 2년간 집안 방역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이 작은 벌레의 정체와 퇴치법, 세스코의 서비스를 받는다면 견적은 어느정도 나올지....그것도 알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아는 분이 은행잎이 바퀴벌레 쫒는데 효과가 있다는데 정말인가요?
그리고 몇일전 다리가 굉장히 많은 지네(?)와 유사하게 생긴 3-4cm 정도의 곤충이 거실에 출몰했는데 순식간에 소파밑으로 사라져 잡지 못하고 놓쳤습니다. 이 곤충의 퇴치법도 부탁드립니 다. 바깥으로 내쫓지 못했으니 또 나타나겠지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퀴벌레는 아니니 안심(?) 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속의 벌레는 권연벌레 또는 창고좀벌레 둘 중의 하나이며, 저장식품해충의 한 종류이지요.
저장식품해충의 발원지를 예로 들면 쌀 등의 곡물류에서도 발생하지만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아기 베게 속에 채워진 곡물류나 껍질류에서도 발생이 가능합니다.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 말고도 장기간 보관되는 먹거리가 있을 지 모르니 빠짐없이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발원지를 발견한다면 양이나 비용적인 면을 고려해서 그늘진 곳에서 건조 후 냉장보관을 하거나
폐기를 하시는 것이 빠른 처리를 위해 효과적입니다.
문제는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발원지를 제거하더라도 당분간 주변으로 기어 나온 유충이나 성충이 한동안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일일이 제거해야 추가번식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완전히 제어될 때까지는 이들이 발생 할 수 있는 먹이원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저장식품해충 종류의 가장 중요한 제어 원칙은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고
그 주변 틈새나 모서리 등지에 은신하고 있을 애벌레와 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한다면 목격되는 성충이 점차 감소할 거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니 큰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답변일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