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애벌레인지 나방 애벌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크기는 다양한데 작은건 4-5mm 큰건 7-8mm는 넘는 거의 1cm에 육박하는 통통한 놈도 보이더군요.
집에 돌아다니는 작은나방의 애벌레 치곤 좀 큰거같고...파리애벌레 같긴한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크기라던가 앞이 뽀족하고 뒤쪽이 뭉툭한 모양새가 집파리의 유충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아침까진 애벌레따윈 볼수가 없었는데요.
대략 오후 12시 이전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급작스럽게 대량 출현했습니다.
위치는 싱크대 주변이구요.
전 자고 있어서 몰랐는데 나갔다가 들어오신 아버지가 갑자기 구더기가 엄청많다고 하시더군요.
아버지가 한 50마리는 잡았다는데 뻥이 좀 섞여서 확실한건 아니고 엄청많이 쓸어담긴 한거 같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대략 3시간동안 산발적으로 출현하는 애벌레를 계속 잡고 있는데요.
저도 대충 어림잡아 최소 50마리는 훨씬 넘게 잡은거 같습니다.
이놈들이 싱크대주변의 음식같은거에 알을 낳거나 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왜냐면 싱크대 형광등의 전선구멍에서 애벌레가 떨어지는걸 두눈으로 똑똑히 확인했거든요!!
싱크대말고 거실쪽에 형광에서도 애벌레가 떨어지는걸 2번 목격했습니다..
몇년전에도 애벌레가 출현한적이 있었는데 그땐 애벌레가 훨씬 작았고 밑에서 올라왔지 천장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없었고 결국 마른버섯인가 풀때기인가 뭔가가 들어있는 봉지안에서 나오는걸 확인하고 처분 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엔 아닌거 같습니다. 알을 깔만한 음식은 없고 싱크대 서랍 안쪽에서 출현하지는 않는거 같구요.
대신 싱크대 천장쪽 구멍등에서 기어나오는거 같습니다.
일단 형광등 전선구멍에서 떨어지는걸 확인했으니 지붕쪽에 뭔가가 있는거겠죠?
저의집은 아파트나 빌라가 아니고 일반 주택입니다. 좋은 집은 아니고 좀 낡은 집인데요. 지붕쪽에 고양이가 자주 들어와서 상주하다 시피 합니다....
확실한건 아니지만 고양이가 거기다 뭔가 버려놓고간 음식찌꺼기 같은거에 파리가 알을 낳은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긴한데....근데 고양이가 1-2년 있던것도 아니고 십수년동안 왔다갔다 했는데 이런일은 처음이라..
설마 고양이가 죽어있는건 아니겠지.......
어떻해야 할까요?
진짜 지붕안쪽에 음식쓰레기나 사체가 같은게 있어서 거기다 파리가 알을 깐거라도 치우긴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 위치를 도저히 모르거든요....안다해도 사람이 들어갈수가.....
전선구멍을 막을까요? 아니면 계속 잡을까요? 어차피 전선구멍에서만 떨어지는게 아니라 싱크대 쪽 벽구석에서도 기어나오는듯 한데... 파리가 되서 날라다니기전에 최대한 많이 잡아두는게 좋을까요?
세스코를 부를 정도까진 아니겠죠?
마지막으로 굉장히 중요한 질문인데 이 애벌레의 수량이 대략 얼마나 될까요?
여하튼 이글을 쓰는 와중에도 5분 간격으로 계속 싱크대 가서 잡고 있는데요. 아버지가 잡은것과 지금까지 제가 잡은걸 총합하면 최소 100마리는 가볍게 넘긴거 같습니다. 진짜 최소.....
파리 유충, 즉 구더기의 경우 유기물이 있는 곳에서 부화한 후 먹고 살다가
성충이 되기 직전 유기물에서 벗어나 구석진 틈새나 모서리 등에 은신하거나 야외의 경우
나무를 타고 올라가 그 곳에서 번데기 기간을 거치기도 하기 때문에 내부 발생 후 천정 등지로
기어 갔을 거라고 생각되었지만 천정에 고양이가 왔다 갔다 하였다면 의심하는 것처럼
고양이가 죽어 있거나 고양이가 잡아 먹은 다른 동물성 유기물에서 파리가 발생하였을 수 있습니다.
천정 내부를 점검하고 파리가 발생한 원인물질을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천정을 어떻게 할 수 없다면 전선 틈새를 최대한 막고, 싱크대 쪽 벽 모서리는 실리콘 등으로
밀폐하여 천정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확인 결과 집파리의 구더기라고 하셨는데,
집파리 암컷 한 마리가 한 번에 120~150여 개, 일생 동안 3~5일 간격으로 5~6회 산란하니까
정리하면 최소 600 ~ 최대 900여 개 까지 산란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지요.
집파리가 한 마리가 아닌 몇 마리 된다면 어머 어마 하게 발생이 가능합니다.
힘내세요~! *^^*
답변일 201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