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부터 마루에서 작은 벌레가 한마리씩 발견되더라고요~
저희 집이 강아지를 키워서 강아지 산책시킬 때 강아지 몸에 붙어서 오는 벌레인가보다 했는데
오늘 수십마리의 벌레가 마루에서 다시 발견되었어요...
마루에 침대 매트리스를 하나 깔아놨는데 그 위 아래로 벌레가 많더라고요~
매트리스에서 나온 벌레인가 또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른 방에서도 한두마리가 발견되었고요
사진을 첨부하자면
이렇게 생겼어요~ 약 2mm정도로 아주 작고요 느리게 기어다녀요~ 죽이면
사람 피인지 곤충의 피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나오구요~
인터넷에 많이 검색을 해봤는데 비슷한 벌레 사례를 써놓은 사람들에게 벼룩이 아니냐는 답변이 많더라고요.. 벼룩이면 깡총 뛸텐데 얘는 뛰지는 않고요 그냥 느리게 기어다녀요.. 건드리면 죽은듯이 가만히 있다가 잠시후에 또다시 기어다니고~
무슨 벌레인지 좀 알려주세요!!!!
사진을 확대해도 워낙 흐릿하고 작아 정확한 확인은 어렵습니다만...
2mm 크기에 느리게 기어다니며... 건드리면 죽은듯이 가만히 있는다는것으로 보았을때 저장식품해충 종류인 권연벌레로 추정됩니다.
천적에 뾰족이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권연벌레로서는 죽은 척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어대책입니다. ^^;
권연벌레를 포함한 저장식품해충은 쌀, 콩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한 것이 바로 저장식품해충입니다.
(물론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장식품해충이 한 번 발생하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스트레스도 받을 수 있지만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이 부분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중요한 점은 문제가 되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해야 하며,
다른 음식원 모두 철저한 관리를 해야 추가 오염 및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며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추가 번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유충이고 성충이고 보이는 대로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
답변일 201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