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벌레는 오늘 처음 본 것인데 혹시 성충일까 싶어서 찍어둔 겁니다..
요즘 테이프로 보이는 족족 벌레를 잡고 있는데요, 나타나는 벌레는 주변에 붙은 아주
작디작디 벌레 입니다.. 화질이랑 촞점이 잘 안 맞아서 벌레 주변의 하얀 것은 알은 아닙니다..
알아보기 힘드시죠.. 죄송해요.. 실력이 없어 제대로 찍질 못하겠어요..
요 며칠 사이 부쩍 1-2mm 사이의 갈색 혹은 검정색(사실 너무 작아서 크게 구분이 안가요..;;)의
2쌍의 날개가 있는 날기도 하고, 잠자리와 바닥에 기어다니는 벌레가 생겼습니다..
잡으려고 하면 선풍기 바람을 타는 건지 아주 낮게 튀어오르기도 해요..
날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움직임이 빠르지도 잽싸지도 않아요..
그리고 잡으면 거의 부스러집니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면서 비슷하게 생긴 벌레를 찾는데 없었어요..
그 전에는 간혹 거미 정도만 보일 뿐 벌레는 거의 없던 집이었는데,
갑자기 개체수가 늘어난게 보일 정도 입니다..
그래서 하루는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졸을 뿌리고 1시간 뒤에 대청소를 했는데도,
그때 잠시일 뿐 이부자리를 깔면 주위로 또 기어다녀요..
그래서 이불장을 열어 확인해 보면 그 안에는 또 없어요..
오로지 방바닥과 가끔 냉장고에 두 세마리 붙어 있어요..
날아다니고, 기어다니는게 확연히 눈에 들어오니, 이제는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것 같아요..
에어졸을 한 통 다 비우고, 비오킬로 선을 긋듯이 뿌리고, 가구 사이 사이 분사하고,
알러제로를 이불보 사이에 껴놓고 전체적으로 뿌려도 슬금슬금 보입니다..
약을 치니 그 전에는 약간 기다랗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더 작아진 짧고 뭉퉁한 애들이 보여요..
주야장천 눈을 떠서 감을 때까지 테이프로 찍어 누르고 있어요.. T^T
무슨 벌레인지 알 수 있을까요? 요즘 너무 짜증이나 여기에 왠지 푸념을 늘어놓는 것 같네요..
먼지 다듬이 벌레인 것 같기도 한데 사진을 보면 또 아니에요..
여러가지 종이 있으니 그 중 하나일 수도 있겠죠.. 먼지 다듬이 벌레가 날아다니기도 하나요?
아, 첨엔 초파리인 줄 알았어요.. 근데 제가 초파리조차 생기는 걸 싫어해서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바로 치우거나 그러지 못할 때는 봉투에 담아 다시 지퍼백에 넣어둬요..
날아다니기도 해서 지금은 전기 모기향까지 켰어요.. 것도 창문가에 하나, 방 입구쪽에 하나..
창문은 에어컨을 사용할 때 외엔 늘 열어두고 있어요.. 어떻게 없앨을 수 있나요?
이제 곧 가을이 순식간에 지나가겠네요.. 비슷한 질문을 해서 죄송해요..
좋은 하루 되시고, 수고하세요~ ^^**
사진이 너무 흐려 확인이 어렵습니다.
올려주신 내용으로는...다듬이벌레는 아닌듯 하고요..
혹시 ..저장식품해충의 한종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창고좀벌레, 권연벌레, 수시렁이 종류..)
저장식품해충은 쌀, 콩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니
자주 목격이 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을 포함한 유기물의 보관 장소를 모두 점검해 보신다면,
주 발원지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발원지에 대한 적절한 선별 후 냉장/냉동 보관 또는 폐기 등의 조치를 취해 1차 제어가 가능하며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온 애벌레나 성충의 경우 모서리나 틈새에 주로 은신하고 있는데
목격 시마다 제거한다면 매일 연속적으로 보이는 경우는 점차 사라질 것이며
어느 순간에는 언제 없어졌는지도 모르게 사라져 있을 겁니다 .
답변일 201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