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저희집에 바퀴로 추정되는 벌레가 나왔어요
설거지를 하려고 부엌 싱크대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하수구쪽인지 싱크대구석인지에서 갑자기 벌레가 튀어나와서 구석에서 쪼르르 벽을 타고 기어올라갔어요
크기는 새끼손톱만하며 총길이가 1cm 남짓하는 듯하고 모양은 럭비공같은 타원형이고
더듬이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안나고... 색깔은 검은색이에요
너무 놀래서 완전 혼란상태이고 질문할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
1. 아무래도 저는 바퀴벌레 새끼인 것 같은데..... 바퀴벌레 맞나요???
2. 바퀴벌레 새끼가 나왔다는 말은 저희집에 바퀴 가족이 살고 있다는 건가요ㅠㅜ?????
3. 이사온지는 한달밖에 안되었는데, 건물 지은지는 5년이 넘었대요 근데 이사올때 부엌 찬장 구석구석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갈색 고체덩어리가 묻혀진 흰 종이쪼가리가 있었어요 벌레퇴치용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치우지 않았는데....... 이런 정황으로 보아 혹시 원래 살고 있던 바퀴벌레일까요...?? 벌레퇴치종이 치우지 않았는데 왜 나타난걸까요 ㅠㅜ
4. 제가 알기로 주택에서 서식하던 바퀴는 갈색이고, 외부에서 들어온 바퀴는 검은색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얘는 새끼라서 그런 구분이 없나요??
5. 만약에 외부에서 들어온 바퀴인데 제가 지금 조치를 암것도 안 하면 얘가 저희집에 뿌리를 내리고 서식을 할 수도 있을까요??ㅠㅠ
6. 저희 집이 부엌이 약간 그늘지게 되는 구조인데요.... 바퀴벌레는 그늘진 장소를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부엌에서 발견된게 부엌에 서식한다는 걸까요 아님 얘가 집을 돌아다니다가 부엌이 그늘져서 거기 머물렀는데 우연히 부엌에서 발견된걸까요..??
7. 제일 중요한 질문인데요 ㅠㅜ 부엌에 바퀴가 살면 어떻게 퇴치해야 할까요 ㅠㅜ???
저 정말 심각하게 바퀴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ㅠ 너무 놀래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요 ㅠ 죽을거 같아요 ㅠㅠㅠㅠ 도와주세요 ㅠ
1.설명해주신 내용만으로는 바퀴인지 ..바퀴가 아닌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
2.바퀴 유충이 있다면..성충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3.바퀴벌레라는 것이 언제 어떤 경로로 침입해서 목격, 번식이 될 지 모르는 곤충입니다. ㅡㅡ^
4.일본바퀴나 먹바퀴는 검정색을 띠지만 미국바퀴는 짙은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5.암컷이 들어왔다면... 알을 낳고 번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6.바퀴에 표시를 해놓지 않는 이상 ..이웃집 바퀴가 놀러온것인지...원래 살고 있던 녀석인지 알기는 힘듭니다.
7.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1.08.10